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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와뮤지컬Study/남자독백

[한국영화] "박하사탕" 중에서, 남 <남자독백 배우연기수업>

by 주액터스 연기학원 2019. 6. 4.

[한국영화] "박하사탕" 중에서, 남 

<남자독백 배우연기수업>

 

이번엔 여기가 비가 떨어지네.. 어제는 마빡에 비가 떨어지더니...
(총을꺼낸다 ) 앉아 있어 십쌔꺄 !! 이거 장난감 아니야.

나 사는게 한심하지 응? 왜이러고 사는가 싶지?

당신말야 누가보내서 왔는지 모르겠는데.. 우리 얘기나 좀 합시다..

밖에 비도오는데 좋잔아 분위기.. 술한잔 하실까? 마실래도 마실 술이없네..

나 마지막돈 탈탈 털어서 이거하나 구했어.. 나혼자죽긴 너무너무 억울해서 딱 한놈만 내 저승길에 같이 동행하자.

내 인생 요렇게 망쳐논놈중에 딱 한놈. 근데 말야 어느놈을 죽일까.

거참 고민돼더라구 딱 한놈을 고르려니까 좃나게 어려운거야.

피같은 내돈 다 날려버리고 깡통차게한 증권사 직원새끼 죽여버릴까.

달러빗내주고 고리뜯어낸 사채업자 그 흡혈귀같은 새끼 죽여버릴까.

아니면 동업한다고 해놓고 사기치구 토낀 친구 새끼 죽여버릴까!!

이혼한 마누라랑 우리 애새끼랑 같이 죽어버릴까.

근데 인생이렇게 조져놓은놈들이 너무 많아가지구 한놈을 못고르겠더라구.

당신 누가 보내서 왔는지 모르겠는데.

날 참 잘못골랐어. 어떻게 구경하구갈래 그냥 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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