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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와뮤지컬Study106

[여자독백] " 유다여 닭이 울기 전에 중, 이순 " - 오태석作 <희곡연극대사 자유연기작품> [여자독백] " 유다여 닭이 울기 전에 중, 이순 " - 오태석作 날 차지하기로 됐다구요, 다행이예요. 저 여기서 영 헤어나지 못하는가 했어요. 저두 한잔 주세요. 아니에요, 사실은 지금 내 머리속에서 유성기가 돌아가고 있어요. 어저께, 저기 서 있는 당신 봤을 때 이렇게 될 줄로 알았죠. 되지 않았으면 제가 되게 만들었을 거구. 한 가지 부탁이 있어요. (담배 들고) 이거, 저보구 피워보란 말씀 마세요. (안고) 저 버리지 않겠죠. 무슨 일이 있어도. 저 당신하고 헤어지고, 그만 이상해지고 말았어요. 처음엔 신경쇠약 정돈 줄 알았는데. 아니, 모두 잊어버리고 싶었어요. 그래서 머리 속을 뜯어버린다고 병원엘, 저 무서웠어요. 병원에서 저 하마터면 영영 나오지 못할 뻔했어요. 캡슐, 딱정벌레 .. 2025. 7. 16.
[남자독백] " 벽과 창 중에서, 19호 " - 최인선作 <희곡연극대사 자유연기작품> [남자독백] " 벽과 창 중에서, 19호 " - 최인선作 내 아버진 막노동꾼이었지. 새벽에 나가면 한밤에야 일당 몇 백 원을 쥐고 돌아오곤 했어. 그리고는 어머니를 들고패는 거야. (킬킬거린다) 신나게. 자기가 이 모양 이 꼴인 게 모두 어머니 때문이라면서. 한바탕 패고 나서야 곯아 떨어지는 거야. 칼로 뜸을 떠도 모를 만큼 깊이 잠들어 버렸어. 그러면 어머니는 나를 쥐어박았어. 나만 아니면 벌써 도망가서 다른 놈 만나 잘 살텐데 나 때문에 도망을 못 간다고 눈물, 콧물까지 짜가면서...... 어렸을 때는 그 얘기를 무심코 들었는데 나이를 좀 먹으니까 그게 달라지는 거야. 아버진 여전히 어머니를 들고패고, 어머니도 여전히 날 쥐어박으면서 울어대고, 나만 없어지면 모든 게 다 잘되겠거니 싶더라.. 2025. 7. 16.
[남자독백] " 벚꽃동산 " 중에서, 로빠힌 - 안톤체홉作 <대표지정희곡 연극대사 자유연기 실기연습> [남자독백] " 벚꽃동산 " 중에서, 로빠힌 - 안톤체홉作 제가 샀습니다! 모두 좀 기다려 주십시오, 부탁입니다. 머리가 어지러워 제대로 말을 할 수 없네요. (웃는다) 우리가 경매장에 갔더니, 제리가노프는 벌써 거기 와 있었어요. 우리 가예프 선생은 일만 오천 루블밖에 가지고 있지 않았는데, 제리가노프는 부채 위에다 삼만 루블을 더 불렀어요. 사태가 심상치 않다는 걸 알아채고, 나는 그 자를 상대로 사만을 올렸죠. 그러자, 그 자가 사만 오천을 불렀고, 난 오만 오천으로 응수했어요. 이렇게 그 자는 오천루블씩 올려가는데, 나는 일만씩 올렸죠... 마침내 끝이 났어요. 부채 위에 구만 루블을 불렀더니, 결국 내게로 낙찰되었어요. 이 벚꽃 동산은 이제 제 꺼예요! 제 꺼라구요! (호탕스럽게.. 2025. 7. 9.
[여자독백] "위기의 여자" 중에서, 모니끄 - 시몬느 드 보봐르作 <연극영화과 입시연기 작품수업> [여자독백] "위기의 여자" 중에서, 모니끄 - 시몬느 드 보봐르作 결국 난 두 주일만에 파리로 돌아왔습니다. 밤에. 어느 누구의 마중도 없이 혼자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좌절과 절망의 오랜 방황으로부터도 돌아왔음을 알았습니다. 사람이 절망의 밑바닥까지 떨어지면 다시 올라올 수밖에 없다던 랑베르 의사님의 말이 맞았는지도 모르죠. 난 이제 어디에도 나를 도울 손길이 없다는 것을 압니다. 내가 내 자신을 도울 수 밖에요. 모리스는 셋방을 얻어 떠나버린 저 빈집은 캄캄하고 쓸쓸하게 마치 죽은 나무처럼 저기 저렇게 서있군요. 모리스는 돌아올지도 모르고, 끝내 돌아오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사랑에 모든 것을 걸었던 지난날을 후회하지는 않아요. 사람은 결국 옳건 그르건 자기 방식대로의 생을 살게 .. 2025. 6. 24.
[남자독백] "달아 달아 밝은 달아" 중에서 심봉사 대사 - 최인훈作 <연극영화과 입시연기 작품수업> [남자독백] "달아 달아 밝은 달아" 중에서 심봉사 대사 - 최인훈作 모르는 소리 그날 내가 너를 기다리다 못해 마중 나오다가 그만 개천물에 풍덩 빠져서 거의 죽게 되었는데 몽은사 화주승이 그리 마치 지나가다 내 꼴보고 깜짝 놀라 훨훨 벗고 달려들어 이 나를 건져내어 등에 업고 집을 물어 급히급히 돌아와서 옷을 벗겨 뉘어놓고 옷의 물을 짜내면서 하는 말이, 이생에 장님되기 전생의 죄악이라 우리 절 부처님전 정성을 들였으면 이생에 눈을 떠서 천지만물 보련마는 집안꼴이 어려우니 안됐구려 불쌍하오 내가 묻는 말, 재물을 안 드리면 부처님 힘 빌 수 없소? 중이 하는 말이, 다 정성인데 빈 손이야 할 수 있소 내가, 제물 얼마 드렸으면 정성이 될 것이오? 중이, 우리 절 큰 법당이 비바람에 기울어져 다시.. 2025. 6. 24.
[연기이론수업] 유기적인 배우훈련, 왼손으로 써보기 [연기이론수업] 유기적인 배우훈련, 왼손으로 써보기 한가지 주제를 주고 왼손으로 쓰게 한다. 보통 처음에 만나면 자기소개서를 쓰게 한다. 다 쓰고 나면, 다시 오른 손으로 뒷면에 그대로 베끼도록 한다. 모두가 쓰기를 마치면, 왼손 쓰기와 오른손 쓰기의 차이점을 이야기한다. 왼손 쓰기를 할 때, 그 미세한, 느낌과 감정들을 추적해 보도록. 느낌은 사람마다 다 다르다. 분명한 것은 우리가 묻어 두었던, 그래서 낮선 느낌이나 감정들이라는 것이다. 오른 손만을 사용해 옴으로써, 우리의 무의식으로 가라앉은 것들, 순수한 것들, 좀더 본래의 것들, 처음 글씨를 배울 때, 그때로 되돌아가는 느낌, 새로운 것에 대한 경이와 신비를 되찾는 경험, 그러한 것들을 느끼는 것으로 충분하다. 왼손 쓰기의 감각들이, 배우가 처.. 2025. 6. 10.
[2인대사] "인형의 집" 중에서, 헬메르와 노라 - 헨릭입센作 <연극영화과 입시대사 상황연기수업> [2인대사] "인형의 집" 중에서, 헬메르와 노라 - 헨릭입센作 [노라] 오늘 밤엔 저는 자지 않겠어요. [헬메르] 그렇지만,우리 노라. [노라] (자기 시계를 본다) 그렇게 늦지는 않아요. 여기 앉으세요, 토르발트. 우리들 사이엔 할 이야기가 많아요. (탁자 한편에 앉는다) [헬메르] 노라, 웬일이야? 그 싸늘하고 딱딱한 표정은? [노라] 앉으세요. 시간이 오래 걸릴 거예요. 당신하고 아주 많은 이야기를 해야겠으니까요. [헬메르] (그녀의 맞은편에 앉는다) 노라, 무언지 이상한데. 이해 못 하겠는데? [노라] 그러실 거예요. 저를 이해 못 하실 거예요. 그리고 저도 당신을 몰라보았어요. 오늘 밤가지도 말예요. 안 돼요. 말을 중단시키지 마세요. 듣고만 계세요. 제가 말하겠으니. 청산을 해야겠어요,.. 2025. 6. 10.
[여자독백] "우리읍내" 중에서, 에밀리 - 손톤 와일더作 <연극영화과 입시연기 작품수업> [여자독백] "우리읍내" 중에서, 에밀리 - 손톤 와일더作 엄마 잠깐 저 좀 보세요. 옛날처럼요. 벌써 14년이 흘렀어요. 전 죽었어요. 엄만 손주를 보셨구요. 전 조지하고 결혼했어요. 윌리는 캠핑 갔다가 맹장이 터져서 죽었구요. 그때 얼마나 놀랬어요. 하지만 잠시 이렇게 다시 모였어요. 엄마 잠시동안 행복한 거예요. 그러니 서로 좀 쳐다보기라도 해요. (엄마는 에밀리를 알아채지 목하고 그저 요리만 하고 있다.) 그만요. 더 이상 계속 할 수가 없어요. (울음이 터진다. 엄마와 윌리 사라진다.) 너무 빨리 지나가 버렸어요. 서로 쳐다볼 시간도 없어요. 난 몰랐어요. 모든게 이렇게 지나가는데. 그걸 우린 모르고 있는 거예요. 날 데려다 주세요. 산마루턱에 제 무덤으로요. 잠깐만요. 잠시면 .. 2025. 6. 10.
[남자독백] "느릅나무 밑의 욕망" 중에서, 애번 - 유진오닐作 <연극영화과 입시연기 작품수업> [남자독백] "느릅나무 밑의 욕망" 중에서, 애번 - 유진오닐作 손대지 마, 독한 것 같으니! 어떻게 감히 그 어린 것을 죽이느냔 말야 악마로 변한 모양이지! (갑자기 분노가 터지며) 왜 그 따위 짓을 했는지 알겠소! 나한테 한 말은 거짓말이야. 사실은 또 훔쳐내려는 거지? 나한테 남겨 준 소중한 것 어린 것이 날 닮은 부분 아니 그 애 모두지 날 꼭 닮았으니까. 그래, 그것이 내 핏줄인 줄 알기 때문에, 그것을 참을 수 없는 거지. 난 잘 알아! 그것이 내 아이기 때문에 죽였지! (말하는 동안 그는 사뭇 미친 사람 같다. 그는 여자를 지나쳐 문으로 달려간다. 이윽고 돌아서서 두 손을 여자 쪽으로 희두르며) 복수하고 말걸! 치안관한테 갈 테야! 다 이야기하겠어, 그리고 “캘리포오니아로 가네”.. 2025. 6. 10.
연극작품 "오이디푸스 왕 중에서 오이디푸스 역 대사" - 소포클레스作 <남자독백 입시연기작품수업> 연극작품 "오이디푸스 왕 중에서 오이디푸스 역 대사" - 소포클레스作  오오, 부(富) 여, 권세여, 능력이여, 너희들에 붙어 다니는 질투심은 얼마나 끈질긴 것이냐!  내 손에 권력을 넘겨준 이 날 내가 원치도 않았는데 나에게 넘겨준 이 권력을, 크레온은 탐내고 있구나!  그 충실했던 크레온, 내 첫 번째 친구였던 크레온 내 몰락을 꿈꾸며,  이욕에는 밝고 예언에는 어두운 이 음흉하고 교활한 사기꾼 예언자를 나에게 보냈구나! 말해보라 네가 한 번이라도 참다운 예언자임을 보여 준 적이 있더냐?  저 어두운 노래를 부르는 스핑크스가 이곳에 나타났을 때 너는 어디 있었더냐?  백성들을 구하는 바른 답을 어찌하여 너는 찾지 못했느냐?  스핑크스의 수수께끼는 아무나 풀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예언자가 풀 수 .. 2025. 1. 6.
[여자독백] "어미" 중에서, 어미 - 오태석 作 <연극영화과 입시자유연기 작품대사> [여자독백] "어미" 중에서, 어미 - 오태석 作  (두렁박 속에서 편지를 꺼내 읽는다) 어머님 전상서. 기러기들은 꽃이 피는 봄철을 버리고 간다 하옵니다.  (편지 속에서 처녀의 사진이 한 장 나온다) 놀래라. 우리 애한테 색시가 생겼네.  그러면 그렇지. 잘생겼구나. 정말 잘생겼다.  니가 이만큼 잘생겼으면 널 난 네 어미는 얼마나 더 예쁘겠느냐.  머리털 검고, 눈이 맑고, 눈썹 길고, 입술 붉고, 이마가 뚜렷하고 혈색이 윤택하고 귀밑이 두꺼우니 덕기가 있구나.  (편지를 읽는다) 처녀의 생년, 생월, 생시 다 적어 보내오니, 어머님께서 우리두 사람 궁합을 보시오.  갑자생에 어디 보자. (손가락 마디를 짚으며) 자, 축, 인, 묘, 진, 사, 오, 미, 신, 유, 술, 해.  이 처녀가 화성이여,.. 2024. 12. 19.
[남자독백] "내 아들을 위하여" 중에서, 죠지 - 아서밀러 作 <연극영화과 입시자유연기 작품대사> [남자독백] "내 아들을 위하여" 중에서, 죠지 - 아서밀러 作   (덤빌 듯이 노려보며) 아직 다 안했어! (또다시 앤에게) 아버지는 겁이 나셨다.  그래서 그 땜질을 하려면 죠우씨가 같이라도 있었으면 하셨다.  그런데도 죠우씨는 못 온다고 그랬다. 병이 났다고 흥! 병이나?  갑자기 유행성 감기가 걸렸다고! 갑자기 말이야.  그래도 자기가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약속했다. 내말 알아듣겠니?  그렇지만 전화에 대고 한말은 책임을 질 수 없단 말이다!  재판정에서 전화건 것쯤은 얼마든지 부인할 수 있다.  바로 죠우씨가 그 짓을 했다.  처음에는 판사들도 죠우가 거짓말을 하는 지 알았지만 상고시에 그만 그 거짓말을 믿고  죠우씨는 큰 인물이 되고 우리 아버지는 죄수란 말이다.  (일어나서) 그런데 넌 지금.. 2024. 12. 19.
[연기이론수업] 연기자에있어 평상시or연기시 주의할점 [연기이론수업] 연기자에있어 평상시or연기시 주의할점 1. 웃는 얼굴 무엇보다 중요하고 기본적인 것은 얼굴이다. 거울을 보고 웃어서 그 웃음이 자연스럽다면 일단 기본은 된 것이라 생각해도 무관하다. 허나 많은 사람들의 웃음이 자연스럽지 못하다는 데 초점이 있다. 이는 평소 인상을 쓴다거나 작은일에 스트레스를 받고 신경질적인 라이프스타일을 갖기 때문이다.  연기를 하기 위해서 우선적으로 표정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수 있는데 표정이란 언제든 자연스럽고  보는 이로 하여금 최대한의 편안함을 유도해내야 한다. 평소 얼굴에서 미소짓는 모습이 가장 자연스러운 얼굴로 만들어내야 하며 이것은 모든 연기의 기본적인 기초가 될것이다. 2. 정확한 화술 말을 한다는 것은 우리가 태어나면서부터 지금까지 말을 하고 듣고 살아왔다.. 2024. 12. 11.
[2인극 대사]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중, 스텐리와 스텔라 - 테네시 윌리엄스 作 <상황별 역할 대사> [2인극 대사]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중, 스텐리와 스텔라 - 테네시 윌리엄스 作 [스탠리] 언니는 어디 갔어? [스텔라] 긴장을 좀 풀어야겠다구 뜨거운 물 속에 들어가 있어요. 신경이 곤두서 있거든요. [스탠리] 뭐 때문에? [스텔라] 그 동안 고통을 많이 겪었거든요. [스탠리] 그래? [스텔라] 스탠리, 베르레브가- 없어졌대요! [스탠리] 시골에 있는 집? [스텔라] 네. [스탠리] 어떻게? [스텔라] (공허하게) 오, 그게- 희생될 수밖에 없어던거죠. (사이. 그 동안 스탠리가 뭔가를 생각하고 있다. 스텔라는 드레스를 갈아입는다.) 언니가 나오면, 언니 외모에 대해 칭찬 좀 해줘요. 그리구, 참! 애기 얘기는 마세요.  나도 아직 아무말도 안 했어요, 좀더 마음이 안정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할려.. 2024. 12. 11.
[남자독백] 한국영화 " 선생 김봉두 " 중, 김봉두 역 (차승원) 대사 <매체연기 대사실기수업> [남자독백] 한국영화 " 선생 김봉두 " 중, 김봉두 역 (차승원) 대사  (바라보다) 제가 선생이 된지 10년이 조금 넘었습니다.  시간으로 따지면 짧은 시간이었지만.... 이 산내분교에 와서 보낸 시간이 저에겐 가장 소중한 시간들이었습니다.  물론 가장 지루해 했던 적도 있었지만요..(그 말에 모두 웃는 사람들과 아이들.)  누구 말처럼 안녕이라고 말하지 않겠습니다.  잠시 헤어져 있는거라고 생각하겠습니다.  암튼...그 동안 정말 감사드립니다.  특히, (아이들을 보며) 여기 있는 이 다섯명의 아이들은 평생 못잊을겁니다.  (아이들을 한동안 바라보다 갑자기 목이 메이며...)  제가 이 애들을 가르친 게 아니라 오히려 이 애들이 저를 가르쳤습니다.  (아이들에게) 너희들한테 이 선생님이 마지막으로 .. 2024. 12. 11.
[여자독백] - 연극대사 "날보러와요" 중에서 - 미스김 역 (김광림 作) <연극연기 입시자유연기 작품대사> [여자독백] - 연극대사 "날보러와요" 중에서 - 미스김 역 (김광림 作)  (기침을 하며) 선생님이 붙잡아 간다면 지옥이라도 좋아요. 정말이예요.  그냥 좋다는 걸로는 부족해요 뭐라고 할까  모르겠어요 아마 남들은 이걸 사랑이라고 그러나부죠?  원래는 안그랬거든요? 그런데 선생님 알고 나서 이렇게 됐어요.  이상해요. 돌아버 린 것 같아요.  선생님 생각 만하면 뭔가 가슴이 꽉차서 터질 것만 같아요.  그런데도 계속 뭔가를 더 채워 넣어야 할 것만 같거든요.  선생님의 모든 것을 내속에 담고 싶어요.  그런데...나는... (울음을 터뜨린다)   난 너무 작고 보잘 것 없잖아요...  선생님에 비해서 그게 너무 속상해요. 내 맘 모르시죠? 2024. 12. 10.
[남자독백] - 연극대사 "맨하탄 일번지" 중에서 - 김승길 역 (윤영선 作) <연극연기 입시자유연기 작품대사> [남자독백] - 연극대사 "맨하탄 일번지" 중에서 - 김승길 역 (윤영선 作)  김승길 나... 한국에 갈까봐. 내가 가고 나면 너도 방 얻어서 여기서 나가라.  이 지하실은 오래 살 곳이 못돼. (그제야 상준이가 짐꾸리는 것을 보고.)그런데, 결국은 니가 먼저 이 방을 떠나는구나.  넌 좋겠다. 배우가 되면 나도 멋지게 고향에 가고 싶었는데... 시골에 누나 한 분이 계시지.  아주 좋은 분이셔.배우가 되어서 돈을 벌면 우리 누나를 깜짝 놀래주고 싶었었지. 생각해 봐.  난 맨먼저 까만 리무진을 한대 사는 거야.  그리고 우리 마을 입구에 있는 주막에 도착하면 정자나무 옆에 차를 세우게 한 뒤에 난 그냥 걸어가는 거야.  기사에게 이렇게 말하겠지. " 핸드폰으로 연락하겠네"  난 뒤가 두 갈래로 터지고.. 2024. 12. 10.
한국영화 명대사 세편 "변호인, 신과함께, 기생충" 중에서 한국영화 명대사 세편 "변호인, 신과함께, 기생충" 중에서   변호인 "대한민국 헌법 제 1조 2항 대한민국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국가란 국민입니다!" ​신과함께 -죄와 벌  "세상의 수 많은 사람들이 있고 잘못을 저지른다.  그리고 그 중 일부만이 용기를 내어 진심어린 사과를 하며, 또 그 중 정말 극 소수가 진심으로 용서를 한다." ​ ​기생충 "가장 완벽한 계획이 뭔지 알아? 무계획이야. 계획을 하면 모든 계획이 다 계획대로 되지 않는 게 인생이거든." ​ 2024. 12. 3.
[여자독백] 바냐아저씨 중에서 옐레나 역 대사 - 안톤체홉 <연기대사수업> [여자독백] 바냐아저씨 중에서 옐레나 역 대사 - 안톤체홉  아, 그래요, 그래. 외로워요, 미치겠어요. 정말 왜들 그래요?  모두들 모이기만 하면 저희 남편 흉이나 보고 날 애처롭게 보고요!  아이고 불쌍해라 저런 늙은 영감탱이하고 살다니, 젊디젊은 여자가...동정하지 마세요.... 아까 의사선생님 말처럼 사람들은 숲을 말라죽게 하고 있으니 얼마 안가서 지구는 대머리가 될 거예요.  마찬가지죠. 사람들이 분별없이 한 인간을 말라죽게 하고 있다는 거예요.  이 세상에는 정절이고 순결이고, 순수한 자기희생은 없고 다 악마들 뿐 인거죠.  어째서 자기 여자도 아닌데 다들 걱정하고 위안하고 그래요? 정말 걱정과 위안으로 말하나요?  그건 아까 의사선생님 말처럼 사람들이 다 파괸가 뭔가 하는 악마를 가슴속에 키.. 2024. 12. 3.
[국외작품] 연극 "맥베드" 중에서 맥베스 역 -윌리엄 셰익스피어作 <남자독백 입시자유연기 작품수업> [국외작품] 연극 "맥베드" 중에서 맥베스 역 -윌리엄 셰익스피어作  썩 물러가라! 내 눈 앞에 나타나지 말라! 땅 속으로 꺼져라!  그대의 뼈 속에는 골 수가 없고, 그대의 피는 싸늘하게 식었다.  그대가 아무리 노려보고 있어도, 그 눈에는 사물을 분별할 능력이없다. 대장부로서 감히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나는 무엇이던지 하겠다.  러시아의 사나운 털복숭이 곰이건, 뿔로 무장한 물소건, 헤케니아의  호랑이건,   그 어떤 모습으로 다가와도 좋으니, 그 모습으로만은 나타나지 말라.  그러면 나의 강인한 근육은 결코 부들부들 떨지 않을 것이다.  또는 다시 살아나, 검을 들고 아무도 없는 황야에서 나에게 도전하라.  그때에도 만일 내가 지금처럼 두려워서 몸을 부들부들 떤다면 나를 어린 계집애라고 불러라.  .. 2024. 11. 27.
남자독백 - 태양은 없다 중에서 홍기 역(이정재) - 한국영화 대사연기 남자독백 - 태양은 없다 중에서 홍기 역(이정재)한국영화 대사연기 첨엔 짱깨빵부터 주유소,맥도날드.나중엔 단란주점 삐끼. 웨이터.. 안 한 게 없지.  근데 딴 놈들하고 수준을 못맞추 겠더라.  대한민국에 꼬박꼬박 적금부어서 별장사고 외제차 사는 놈은 없어.  한 큐야 한 큐! 그래서 말야 이 빌딩을 사는거야!  (자기도취) 작년 경마 최대배당이 얼마인줄 알아?  3600배야. 백만원이면 36억! 30억짜린 충분히 사고도 남지.  이거 임대하면 한달 수입만 일억이야. 그걸루.. 일주일 내내 룸 싸롱 가는거야.  매일 양주 먹구 매일 배우같은 언니들하구.......  생각만해도 환상 아니냐? 내가 못할 거 같애?  진짜 한심한 놈은 너야.  자기가 원하는 건 무슨 수를 쓰든 얻어내야 돼.. 2024. 5.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