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냐아저씨1 [여자독백] 바냐아저씨 중에서 옐레나 역 대사 - 안톤체홉 <연기대사수업> [여자독백] 바냐아저씨 중에서 옐레나 역 대사 - 안톤체홉 아, 그래요, 그래. 외로워요, 미치겠어요. 정말 왜들 그래요? 모두들 모이기만 하면 저희 남편 흉이나 보고 날 애처롭게 보고요! 아이고 불쌍해라 저런 늙은 영감탱이하고 살다니, 젊디젊은 여자가...동정하지 마세요.... 아까 의사선생님 말처럼 사람들은 숲을 말라죽게 하고 있으니 얼마 안가서 지구는 대머리가 될 거예요. 마찬가지죠. 사람들이 분별없이 한 인간을 말라죽게 하고 있다는 거예요. 이 세상에는 정절이고 순결이고, 순수한 자기희생은 없고 다 악마들 뿐 인거죠. 어째서 자기 여자도 아닌데 다들 걱정하고 위안하고 그래요? 정말 걱정과 위안으로 말하나요? 그건 아까 의사선생님 말처럼 사람들이 다 파괸가 뭔가 하는 악마를 가슴속에 키.. 2024. 12.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