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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독백 - 민중의 적 중에서 시장 역 대사 (헨릭입센作) <연극영화과 입시연기> 남자독백 - "민중의 적" 중에서 시장 역 대사 (헨릭입센作) 시장 오늘의 의제는 이렇습니다. 우리 마을에 온천이 있었습니까? 그저 차나 다니는 길밖에 뭐가 있었습니까? 여긴 삼류 마을 아니었습니까, 솔직히 말해서? 그러나 지금은 최고의 휴양지로서 국제적으로도 이름이 나가려는 순간에 와 있습니다. 난 5년 안에 여기에 모인 여러분들을 세계 최고의 부자 시민으로 만들 자신이 있습니다. 학교가 들어서고 최고의 시설이 들어 설 것이며 고속도로가 건설되고, 주택 단지가 조성되며, 일류 패션 가게들이 저 태평로를 가득 채울 것입니다. 우리 마을의 이름이 더럽혀 지지 않고 무고한 공격을 받지 않는다면, 세계에서 가장 부유하고 풍요로운 휴양지가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여러분에게 묻겠습니다. 어떤 사람이 주장.. 2024. 4. 5.
[남자독백] 한국영화 "초록물고기" 중에서, 배태곤 <연극영화과 배우연기수업> [남자독백] 한국영화 "초록물고기" 중에서, 배태곤 앉아, 막동이. 뭐 먹을래? 막동아, 내 옛날 얘기 하나 해줄까? 옛날에 말이야 새까만 양아치 하나가 있었어요. 배운 건 없지, 부모 형제한테도 까였지, 그래도 먹고 살아보겠다고 아는 사람 하나 없는 이 서울 바닥에서 똥두깐의 구더기마냥 꼼지락, 꼼지락! 그런데 어느 날 말이야 배가 너무 고파서, 밤에 식당 문을 따고 들어가서 김밥 세 줄 먹고, 오뎅 국물 마시다 주인한테 들켜서 작살나게 터지고, 첫 번째 유치장 신세를 졌지. 그 김밥 집이 어딘지 아냐? 바로 여기야. 그때 김밥 훔쳐먹은 양아치 새끼는 뭐가 됐을 것 같냐? 이 건물 전체 재개발권을 따내서 여기에다가 멋진 건물을 지으려고 그러지. 감방갈 때 이를 박박 갈면서 작심한 게 있었지. 니기미 좆.. 2019. 5.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