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익스피어겨울이야기1 [남자독백] "겨울 이야기" 중에서 레온테즈역 대사 - 셰익스피어作 <연극영화과 입시실기작품> [남자독백] "겨울 이야기" 중에서 레온테즈역 대사 - 셰익스피어作 레온테즈 (독백하듯) 넌 나처럼 진한 머리털도 뿔도 없으니까 날 닮은 게 아냐. 그런데도 꼭 닮았다는 거다. 여자들이 그런단 말이다. 뭐든 나불대기 좋아하는 여자들이니까! 하나 아무리 여자들이 염색한 상복처럼 또 바람이나 물처럼 변덕스럽고, 속임수로 남의 돈이나 따 먹는 주사위처럼 넉살좋게 거짓말을 찢어 바른다 해도 소금에 곰팡이 날 리 없듯이, 이애는 나를 꼭 닮았다구……. 그래, 이 녀석아, 너의 하늘같이 푸른 눈으로 나를 쳐다봐라. 귀여운 것! 귀여운 녀석! 나의 피붙이! 네 어미가? 그럴 수가? 그놈의 욕정 탓인가! 한 번 마음먹으면 사람의 심장까지도 찌른단 말이다. 불가능한 일도 가능하게 만들고 꿈과도 말을 건네는 건지 모르긴 .. 2024. 4.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