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작품7 연극작품 "오이디푸스 왕 중에서 오이디푸스 역 대사" - 소포클레스作 <남자독백 입시연기작품수업> 연극작품 "오이디푸스 왕 중에서 오이디푸스 역 대사" - 소포클레스作 오오, 부(富) 여, 권세여, 능력이여, 너희들에 붙어 다니는 질투심은 얼마나 끈질긴 것이냐! 내 손에 권력을 넘겨준 이 날 내가 원치도 않았는데 나에게 넘겨준 이 권력을, 크레온은 탐내고 있구나! 그 충실했던 크레온, 내 첫 번째 친구였던 크레온 내 몰락을 꿈꾸며, 이욕에는 밝고 예언에는 어두운 이 음흉하고 교활한 사기꾼 예언자를 나에게 보냈구나! 말해보라 네가 한 번이라도 참다운 예언자임을 보여 준 적이 있더냐? 저 어두운 노래를 부르는 스핑크스가 이곳에 나타났을 때 너는 어디 있었더냐? 백성들을 구하는 바른 답을 어찌하여 너는 찾지 못했느냐? 스핑크스의 수수께끼는 아무나 풀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예언자가 풀 수 .. 2025. 1. 6. [남자독백] "내 아들을 위하여" 중에서, 죠지 - 아서밀러 作 <연극영화과 입시자유연기 작품대사> [남자독백] "내 아들을 위하여" 중에서, 죠지 - 아서밀러 作 (덤빌 듯이 노려보며) 아직 다 안했어! (또다시 앤에게) 아버지는 겁이 나셨다. 그래서 그 땜질을 하려면 죠우씨가 같이라도 있었으면 하셨다. 그런데도 죠우씨는 못 온다고 그랬다. 병이 났다고 흥! 병이나? 갑자기 유행성 감기가 걸렸다고! 갑자기 말이야. 그래도 자기가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약속했다. 내말 알아듣겠니? 그렇지만 전화에 대고 한말은 책임을 질 수 없단 말이다! 재판정에서 전화건 것쯤은 얼마든지 부인할 수 있다. 바로 죠우씨가 그 짓을 했다. 처음에는 판사들도 죠우가 거짓말을 하는 지 알았지만 상고시에 그만 그 거짓말을 믿고 죠우씨는 큰 인물이 되고 우리 아버지는 죄수란 말이다. (일어나서) 그런데 넌 지금.. 2024. 12. 19. [연극대본] 희곡 " 세자매 " - 안톤체홉 作 <연극영화과 입시실기 대표지정작품 실기수업> [연극대본] 희곡 " 세자매 " - 안톤체홉 作 등장 인물 안드레이 나따샤 안드레이의 약혼녀, 뒤에는 그의 아내. 올가, 마샤, 이리나 안드레이의 자매 끌르이긴 중학교 교사. 마샤의 남편 베르쉬닌 육군 중령. 포병 대대장. 뚜젠바흐 남작. 육군 중위. 이 성(姓)은 선조가 독일에서 귀화했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 살료느이 육군 이등 대위. 체브뜨낀 군의관 페도칙 육군 소위. 로오제 육군 소위. 이 성은 프랑스계(系)이다. 페라뽄뜨 시회(市會)의 수위. 노인. 안피사 유모, 80세 2024. 12. 11. [여자독백] 바냐아저씨 중에서 옐레나 역 대사 - 안톤체홉 <연기대사수업> [여자독백] 바냐아저씨 중에서 옐레나 역 대사 - 안톤체홉 아, 그래요, 그래. 외로워요, 미치겠어요. 정말 왜들 그래요? 모두들 모이기만 하면 저희 남편 흉이나 보고 날 애처롭게 보고요! 아이고 불쌍해라 저런 늙은 영감탱이하고 살다니, 젊디젊은 여자가...동정하지 마세요.... 아까 의사선생님 말처럼 사람들은 숲을 말라죽게 하고 있으니 얼마 안가서 지구는 대머리가 될 거예요. 마찬가지죠. 사람들이 분별없이 한 인간을 말라죽게 하고 있다는 거예요. 이 세상에는 정절이고 순결이고, 순수한 자기희생은 없고 다 악마들 뿐 인거죠. 어째서 자기 여자도 아닌데 다들 걱정하고 위안하고 그래요? 정말 걱정과 위안으로 말하나요? 그건 아까 의사선생님 말처럼 사람들이 다 파괸가 뭔가 하는 악마를 가슴속에 키.. 2024. 12. 3. [2인대사] "대머리 여가수" 중에서 스미스, 스미스부인 대사 - 이오네스코作 <연극영화과 입시실기작품> [2인대사] "대머리 여가수" 중에서 스미스, 스미스부인 대사 - 이오네스코作 스미스부인 참 여보, 그분들은 언제 결혼할 생각이래요. 스미스 늦어도 내년 봄에. 스미스부인 결혼식에 가 봐야 할 텐데요. 스미스 결혼선물도 해야 할 테지. 무엇으로 할까? 스미스부인 저, 여보, 이것 어때요. 우리가 결혼선물로 받은 은쟁반 일곱 개 중에서 하나를 주면. 별로 쓸모가 없는걸. (짧은 침묵. 시계가 두 번 친다) 스미스부인 그렇게 젊은데 과부생활을 계속하다니 불쌍도 하지. 스미스 다행히 애들도 없으니. 스미스부인 꼴좋게 됐군요. 애들이라! 가엾게도 그걸 어떻게 하죠? 스미스 아직 젊어서 괜찮소. 할려고 마음만 먹으면 재혼도 할 수 있을 거요. 상복을 입으면 돋보이는 법. 스미스부인 누가 그 애들을 돌봐줄는지요. .. 2024. 4. 16. [여자독백] "피고지고 피고지고" 중에서 난타 대사 - 이만희作 <연극영화과 입시실기작품> [여자독백] "피고지고 피고지고" 중에서 난타 대사 - 이만희作 난타 누구나 자기가 믿고 따르는 진리는 있게 마련이거든요. 그러나 그 진리라는 것도 앞으로 변할 수 있다는 충분한 여백을 갖고 믿어야 되 는데 대부분 여유가 없지요. 지가 최고예요. 지 생각이 최고고 지 고향이 최고고 지 종교가 최고고 지가 좋아하는 대통령후보가 다들 최고지요. 지역감정이 타파된들 뭐 하겠어요? 다음엔 종교감정이 이 나라를 말아먹을 텐데. 2024. 4. 16. [남자독백] "겨울 이야기" 중에서 레온테즈역 대사 - 셰익스피어作 <연극영화과 입시실기작품> [남자독백] "겨울 이야기" 중에서 레온테즈역 대사 - 셰익스피어作 레온테즈 (독백하듯) 넌 나처럼 진한 머리털도 뿔도 없으니까 날 닮은 게 아냐. 그런데도 꼭 닮았다는 거다. 여자들이 그런단 말이다. 뭐든 나불대기 좋아하는 여자들이니까! 하나 아무리 여자들이 염색한 상복처럼 또 바람이나 물처럼 변덕스럽고, 속임수로 남의 돈이나 따 먹는 주사위처럼 넉살좋게 거짓말을 찢어 바른다 해도 소금에 곰팡이 날 리 없듯이, 이애는 나를 꼭 닮았다구……. 그래, 이 녀석아, 너의 하늘같이 푸른 눈으로 나를 쳐다봐라. 귀여운 것! 귀여운 녀석! 나의 피붙이! 네 어미가? 그럴 수가? 그놈의 욕정 탓인가! 한 번 마음먹으면 사람의 심장까지도 찌른단 말이다. 불가능한 일도 가능하게 만들고 꿈과도 말을 건네는 건지 모르긴 .. 2024. 4.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