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독백] 연극 "베니스의 상인" 중에서 - 윌리엄 셰익스피어作
(입시연기작품 실기대사)
정말, 로렌조님이네. 내가 사랑하는 분이 틀림없어.
저말고 누가 당신을 이렇게 사랑하겠어요?
로렌조님만이 아실 거에요. 제가 그대의 것임을.
자, 이 상자를 받으세요. 애쓴만큼의 가치는 있는 물건이예요.
(함을 던진다) 밤이라 다행이에요. 제 모습이 보이지 않을테니까. 이
렇게 변장한 꼴이 부끄러워서 그래요. 하지만 사랑은 장님인가봐요.
연인들의 눈엔 그들이 하는 어리석은 짓이 보이지 않으니.
만약 보인다면 큐피드조차도 낯이 붉어질 거에요.
어머나, 이 망측한 꼴이 더욱 잘 보이게 횃불을 들어요?
이런 차림도 우스운데 횃불을 들고 이 우스운 꼴을 남들에게 보이라구요.
지금 전 남의 눈을 피해야 될 처지잖아요.
문단속을 단단히 하구, 돈도 좀 더 챙겨 몸에 지니구.
잠깐만 더 기다리세요. 곧 갈께요. (창문을 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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