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세일즈맨의죽음1 연극 "어느 세일즈맨의 죽음" 중에서, 비프 - 아서밀러 <남자독백 연기학원작품수업> 연극 "어느 세일즈맨의 죽음" 중에서, 비프 - 아서밀러 어느 미친놈이 제 목을 매요! 난 오늘 만년필을 움켜쥐고 11층이나 되는 계단을 뛰어 내려왔어요. 그러자 갑자기 발을 멈췄죠. 듣고 계세요? 빌딩 중간쯤이었어요. 그때 난 하늘을 봤죠. 이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것들을 본 거예요. 일하고 먹고 다리를 뻗고 앉아서 담배를 피울 수 있는 생활을... 난 만년필을 들여다보고 이렇게 생각했어요. 뭣 때문에 내가 이런 걸 훔쳤을까 하구요. 내가 원하는 건 바로 구실밖에 못 하는 그런 사무실 안의 일이 아니라 저 탁 틘 넓은 곳에 있거든요. 거긴 내가 어떤 인간이라는 걸 안다고 말만 하면 언제고 날 기다려 주는 곳이죠. 왜 난 그 말을 못하죠? 아버지, 전 열 두 개에 1달러짜리 싸구려예요. 아버지도 그렇구.. 2019. 5.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