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입시커리큘럼2

[국외연극] "결혼생활의 장면들, 마리안느" - 베르히만 <여자독백 입시전문 연기수업> [국외연극] "결혼생활의 장면들, 마리안느" - 베르히만 당신을 나무래요? 멋진 말이군요. 내가 지금 무슨 생각을 하는 지나 알아요? 당신은 약해 빠졌고 게다가 어리석기까지 해요. 내가 모든 걸 바쳐 다시 새롭게 삶을 시작한 지금, 당신이 그렇게 나약해 하고 자기 자신을 비통해 한다고 해서 당신을 돌보기 위해 내가 내 생활을 포기하리라고 생각해요? 이렇게 감사하고 있는 내 하루하루의 생활을! 당신이 그렇게 가련하지만 않았어도 난 당신을 한껏 비웃었을 거예요. 지난 몇 년 동안 당신이 내게 한 짓을 생각하면 치가 떨려 구역질이 날 정도에요. 그래요. 그런 식으로 날 보세요. 하지만 당신이 아무리 날 그렇게 뚫어져라 쳐다봐도 난 뚫어지지 않아요. 난 강해졌어요. 내가 얼마나 많은 밤들을 당신을 때리고, 죽이.. 2019. 6. 4.
연극"갈매기" 중에서, 뜨레블레프 - 안톤체홉 <남자독백 연극영화과입시> 연극"갈매기" 중에서, 뜨레블레프 - 안톤체홉 니이나, 나는 당신을 저주하고 증오해서 당신의 편지와 사진은 모두 찢어버렸어요. 그렇지만 내 마음이 영원히 당신에게 맺어져 있다는 것은 늘 의식하곤 있었습니다. 당신에 대한 사랑을 끊는다는 것은 되지 않을 일입니다. 니이나, 내가 당신을 잃어버리고 창작을 발표하기 시작하고서부터 생활은 견딜 수 없게 돼버렸어요. 나는 고민하고 있어요. 내 청춘은 난데없이 무엇인가 빼앗겨버리고 나는 벌써 구십년이나 이 세상에 살아온 것 같이 느껴져요. 나는 당신을 부르고 당신이 딛는 땅위 곳곳에 키스하겠습니다. 어디를 보거나 어디에서나 나는 당신의 얼굴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그것은 나의 생애의 얼굴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그것은 나의 생애의 몇 년 동안을 나를 위해서 빛나준 .. 2019. 5.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