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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클라이버2

[국외연극] "안나클라이버 중에서, 안나" 두번째 - 알폰소 사스트르 <여자독백 연극대사연기> [국외연극] "안나클라이버 중에서, 안나" 두번째 - 알폰소 사스트르 약간 비웃는 정도로는 충분하지 않아요. 당신의 모욕이 필요해요. 알고 싶으세요? 그래요 당신이 한 얘기 그대로예요. 전 당신이 없는 동안 기다리고 있지만은 않았어요. 전 당신이 없다는 사실조차 잊어버렸어요. 당신을 보지 않고 당신을 그린다는 것은 비상한 상상력이 필요했어요. 실상 그런 상상을 해본 것도 몇 번 되지 않아요. 현관 수위에게 제가 사내를 끌어들인 적이 있었는지 물어보세요. 물론 저는 그랬어요. 우린 같이 술을 마시고 춤도 추고 당에 관한 얘기도 했어요 (알프렛, 안나의 뺨을 때린다.) 저는 흥분제가 필요했어요. 저는 즐기고 싶었어요. 그래요. 제 충실성의 밑바닥엔 아무 것도 없었어요. 오직 죽음과 공허, 그리고 권태와 슬픔.. 2019. 6. 13.
[국외연극] "안나클라이버 중에서 안나" - 알폰소 사스트르 <여자독백대사연기> [국외연극] "안나클라이버 중에서 안나" - 알폰소 사스트르 (읽는다) "사랑하는 알프렛! 잘 있어요. 전 더 이상 당신 곁에 있을 수 없으리만큼 당신을 사랑하게 됐어요. 어떤 슬프고 구역질나는 이유 때문에 당신을 떠나야할 때가 오기 전에 당신에게 고통스러운 일이 생기기전에 그리고 제 약한 마음이 우리들의 생활을 지옥으로 밀어 넣기 전에 저는 제 자유의지로 당신 곁을 떠나기로 결심했어요. 저는 고통과 말할 수 없는 슬픔을 안고 당신 곁을 떠납니다. 제가 당신 곁을 떠나는 것은 오직 당신을 위하는 생각에서일 뿐입니다. 지금 우리의 이별은 아름답고 처절하며 저를 아는 사람들은 가장 안나.클라이버다운 짓이라고 말할 거예요. 저는 제 행동을 스스로 만족스럽게 생각합니다. 지금 제 기분은 아주 상쾌하며 이 순간처.. 2019. 6.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