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외연극] "결혼생활의 장면들, 마리안느" - 베르히만
<여자독백 연극영화과 입시전문 연기수업>
당신을 나무래요? 멋진 말이군요. 내가 지금 무슨 생각을 하는 지나 알아요?
당신은 약해 빠졌고 게다가 어리석기까지 해요.
내가 모든 걸 바쳐 다시 새롭게 삶을 시작한 지금, 당신이 그렇게 나약해 하고 자기 자신을 비통해 한다고 해서
당신을 돌보기 위해 내가 내 생활을 포기하리라고 생각해요?
이렇게 감사하고 있는 내 하루하루의 생활을! 당신이 그렇게 가련하지만 않았어도 난 당신을 한껏 비웃었을 거예요.
지난 몇 년 동안 당신이 내게 한 짓을 생각하면 치가 떨려 구역질이 날 정도에요.
그래요. 그런 식으로 날 보세요. 하지만 당신이 아무리 날 그렇게 뚫어져라 쳐다봐도 난 뚫어지지 않아요.
난 강해졌어요. 내가 얼마나 많은 밤들을 당신을 때리고, 죽이고, 칼로 지르고 하는 꿈을 꾸었는지
당신은 상상도 못할 거예요. 내가 지금 이렇게 당신 앞에 서서 이런 서슴없이 할 수 있게 됐다는 사실이
얼마나 후련한지 당신이 짐작이나 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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