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서밀러 작품 "시련" 중에서 엘리자베스, 프락터 대사
<2인대사 극중상황 연기작품>
[엘리자베스] 늦으셨네요 날이 벌써 저물었는데
[프락터] 숲 저쪽 끝까지 나무를 심느라고 좀 늦었오
[엘리자베스] 고단하시겠어요
[프락터] 음 이제 농장에 파종은 다 끝났오 애들은 자나?
[에리자베스] 곧 잠들거예요 (그녀는 벽난로로 가서 접시에 스퓨우를 떠 넣는다)
[프락터] 이젠 여름 날씨만 좋으면 되겠는데
[엘리자베스] 그러게 말예요 (그녀는 접시를 식탁 위에 갖다 놓는다 음식을 가리키며)
[엘리자베스] 토끼 고기예요
[프락터] 오! 그래! 죠난산 덫에 걸린건가?
[엘리자베스] 아뇨 오늘 오후에 제발로 집에 걸어 들어 왔어요 제놈이 무슨 손님인양 저 구석에 딱 앉아 있질 않아요
[프락터] 오, 그것 참 좋은 일인데
[엘리자베스] 털을 뽑는데 어찌나 가슴이 아프던지 하나님께 용서를 빌었어요
(그녀는 앉아서 그가 맛보는 것을 지켜본다)
[프락터] 간이 딱 맞는데
[엘리지베스] (기뻐서 얼굴을 붉히며) 얼마나 조심했다구요. 연해요?
[프락터] 음 (그는 먹는다 그녀는 그를 지켜본다) 곧 들이 파랗게 될거야 땅 밑이 아주 피처럼 뜨끈 뜨끈 하더군
[엘리자베스] 다행이군요
(프락터는 먹는다 그녀를 올려다본다)
[프락터] 농사가 잘만 되면 올해엔 죠지 자코브네 새끼 암소를 사야겠어 어때 좋지?
[엘리자베스] 그럼요 좋고 말고요
[프락터] (싱긋 웃으며) 당신을 기쁘게 해주고 싶어서 그러는거야 엘리자베스
[엘리자베스] (몹시 힘들게 말한다) 알아요 죤
(그는 일어나 그녀에게로 가서 키쓰한다 그녀는 가만히 있다 그는 다소 실망을 안고서 다시 식탁으로 돌아온다)
[프락터] (되도록 부드럽게) 사과주 있어?
[엘리자베스] (잊어버리고 있었음을 스스로 책망하며) 어머나!
(일어나 찬장으로 가서 잔에 가득히 따른다 그는 등을 구부린다)
[프락터] 씨를 뿌리면서 걸어 보면 알겠지만 이 농장은 정말 굉장히 커
[엘리자베스] (사과주를 갖고 오면서) 그럴거예요
[프락터] (한참 동안 들이키고 나서 잔을 내려놓는다) 꽃을 들여다 놓지 않았군
[엘리자베스] 어머! 잊어버렸어요! 내일은 꼭 할게요
'연기와뮤지컬Study > 2인극대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2인극 대사]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중, 스텐리와 스텔라 - 테네시 윌리엄스 作 <상황별 역할 대사> (2) | 2024.12.11 |
---|---|
[2인대사] "대머리 여가수" 중에서 스미스, 스미스부인 대사 - 이오네스코作 <연극영화과 입시실기작품> (1) | 2024.04.16 |
[2인대사] 한국영화 "관상" 중에서 진형(이종석), 내경(송강호) <방송매체 오디션대사 상황연기> (1) | 2023.10.05 |
[연극] "리어왕" 중에서 리어왕, 커어드리어 - 셰익스피어作 <2인독백대사 연기작품수업> (0) | 2023.09.25 |
[2인대사] 연극연기 "파수꾼"중 인식, 희준 이강백作 <연기수업> (1) | 2023.09.0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