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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와뮤지컬Study/2인극대사

아서밀러 작품 "시련" 중에서 엘리자베스, 프락터 대사 <2인대사 극중상황 연기작품>

by 주액터스 연기학원 2024. 3. 27.

아서밀러 작품 "시련" 중에서 엘리자베스, 프락터 대사 

<2인대사 극중상황 연기작품>


[엘리자베스] 늦으셨네요 날이 벌써 저물었는데 

[프락터] 숲 저쪽 끝까지 나무를 심느라고 좀 늦었오 

[엘리자베스] 고단하시겠어요 

[프락터] 음 이제 농장에 파종은 다 끝났오 애들은 자나? 

[에리자베스] 곧 잠들거예요 (그녀는 벽난로로 가서 접시에 스퓨우를 떠 넣는다) 

[프락터] 이젠 여름 날씨만 좋으면 되겠는데 

[엘리자베스] 그러게 말예요 (그녀는 접시를 식탁 위에 갖다 놓는다 음식을 가리키며) 

[엘리자베스] 토끼 고기예요 

[프락터] 오! 그래! 죠난산 덫에 걸린건가? 

[엘리자베스] 아뇨 오늘 오후에 제발로 집에 걸어 들어 왔어요 제놈이 무슨 손님인양 저 구석에 딱 앉아 있질 않아요 

[프락터] 오, 그것 참 좋은 일인데 

[엘리자베스] 털을 뽑는데 어찌나 가슴이 아프던지 하나님께 용서를 빌었어요 
(그녀는 앉아서 그가 맛보는 것을 지켜본다) 

[프락터] 간이 딱 맞는데 

[엘리지베스] (기뻐서 얼굴을 붉히며) 얼마나 조심했다구요. 연해요? 

[프락터] 음 (그는 먹는다 그녀는 그를 지켜본다) 곧 들이 파랗게 될거야 땅 밑이 아주 피처럼 뜨끈 뜨끈 하더군 

[엘리자베스] 다행이군요 

(프락터는 먹는다 그녀를 올려다본다) 

[프락터] 농사가 잘만 되면 올해엔 죠지 자코브네 새끼 암소를 사야겠어 어때 좋지? 

[엘리자베스] 그럼요 좋고 말고요 

[프락터] (싱긋 웃으며) 당신을 기쁘게 해주고 싶어서 그러는거야 엘리자베스 

[엘리자베스] (몹시 힘들게 말한다) 알아요 죤 
(그는 일어나 그녀에게로 가서 키쓰한다 그녀는 가만히 있다 그는 다소 실망을 안고서 다시 식탁으로 돌아온다) 

[프락터] (되도록 부드럽게) 사과주 있어? 

[엘리자베스] (잊어버리고 있었음을 스스로 책망하며) 어머나! 
(일어나 찬장으로 가서 잔에 가득히 따른다 그는 등을 구부린다) 

[프락터] 씨를 뿌리면서 걸어 보면 알겠지만 이 농장은 정말 굉장히 커 

[엘리자베스] (사과주를 갖고 오면서) 그럴거예요 

[프락터] (한참 동안 들이키고 나서 잔을 내려놓는다) 꽃을 들여다 놓지 않았군 

[엘리자베스] 어머! 잊어버렸어요! 내일은 꼭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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