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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연기학원172

[국외연극] "시련" 중에서, 엘리자베스 - 아서밀러 <여자독백 연극영화과입시커리큘럼> [국외연극] "시련" 중에서, 엘리자베스 - 아서밀러 죤 전 언제나 자신을 못생긴 여자라고 너무나 못생긴 여자라고 생각을 해서 진정한 사랑이 저와는 아무 관계도 없는 것인 줄 알았어요. 당신과 키스 할 때도 언제나 의심이 따랐어요. 전 언제나 당신에 대한 사랑을 어떻게 표현해야 될 지를 몰랐었어요. 우리 집을 냉냉한 집으로 만든 건 저예요. 당신 뜻대로 하세요 그렇지만 아무도 당신을 심판하지 못하게 하세요. 이 하늘 아래에서 프락터를 심판할 자는 한 사람도 없어요 절 용서해 주세요. 절 용서해 주세요. 죤 이 세상에 당신 같이 고결하신 분은 아무도 없어요. (그녀는 울면서 얼굴을 감싸쥔다) 2019. 6. 13.
"로미오와 줄리엣" 중, 로미오 - 세익스피어 <남자독백 연극영화과> "로미오와 줄리엣" 중, 로미오 - 세익스피어 상처 맛을 모르는 자는 남의 상처를 비웃는 법. (줄리엣, 이층 창 문에 나타난다) 하지만, 쉿! 저기 저 창문을 통해 나오는 빛을? 저기가 동쪽, 그렇다면 줄리엣은 태양. 밝은 태양이여, 어서 떠올라 질투의 달님을 죽여주렴. 달님을 보살피는 당신이 달님보다 훨씬 더 예쁘니 달님은 이미 슬픔에 병이 들어 그 빛이 창백해졌나. 제발 달의 시녀 노릇은 하지 마오, 달은 샘장이니까. 달의 시녀의 제복은 창백한 초록빛. 바보가 아니고서야 누가 그걸 입겠소. 벗어버리시오. 내 아가씨, 아, 내 사랑. 아, 내 사랑임을 그대는 아는가? 입을 여네. 그래도 말은 없구나. 그러면 어때? 저 눈이 말을 하는데. 그럼 대답을 해 볼까 - 그건 너무 뻔뻔스럽지. 내게 말을 거는.. 2019. 5. 7.
『굿닥터』 중에서 , 작가 <남자연극대사 입시실기작품 연기수업> 『굿닥터』 중에서 , 작가 반가워요. 마침 글을 쓰기가 좀따분해서 누구랑 같이 얘기라도 했으면 하던 참인데. 여기가 바로 제 서재구요, 저는 매일같이 바로 이 책상에 앉아서, 한 가지 생각에 골몰하고 있죠. 난 써야 한다, 써야 한다. 써야만 해! 이 서재는 널빤지를 하나하나 끼워서 제가 직접 만들었는데, 엉망이죠? 제 책상을 구석에 놨는데, 하필이면 바로 이 위의 천장이 새서 비만 오면 물이 떨어지네요. 네, 그래요. 저도 책상을 옮기려고도 했지만, 책상 바닥에 또 구멍이 있지 뭡니까? 그뿐인가요, 지금 이 집이 경사져 있어서 비가 심하게 올 때마다 조금씩 조금씩 아래쪽으로 밀려가고 있는 거 같아요. 그래도 저는 여기가 마음에 들어요. 아주 행복해요. 물론 저를 찾아오는 사람이 많은 건 아니죠. 사실이.. 2019. 5. 7.
연극 "어느 세일즈맨의 죽음" 중에서, 비프 - 아서밀러 <남자독백 연기학원작품수업> 연극 "어느 세일즈맨의 죽음" 중에서, 비프 - 아서밀러 어느 미친놈이 제 목을 매요! 난 오늘 만년필을 움켜쥐고 11층이나 되는 계단을 뛰어 내려왔어요. 그러자 갑자기 발을 멈췄죠. 듣고 계세요? 빌딩 중간쯤이었어요. 그때 난 하늘을 봤죠. 이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것들을 본 거예요. 일하고 먹고 다리를 뻗고 앉아서 담배를 피울 수 있는 생활을... 난 만년필을 들여다보고 이렇게 생각했어요. 뭣 때문에 내가 이런 걸 훔쳤을까 하구요. 내가 원하는 건 바로 구실밖에 못 하는 그런 사무실 안의 일이 아니라 저 탁 틘 넓은 곳에 있거든요. 거긴 내가 어떤 인간이라는 걸 안다고 말만 하면 언제고 날 기다려 주는 곳이죠. 왜 난 그 말을 못하죠? 아버지, 전 열 두 개에 1달러짜리 싸구려예요. 아버지도 그렇구.. 2019. 5.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