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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연기수업8

[여자독백] "어느 계단 이야기" 중에서 - 안토니오 부에로 바예호作 <연극영화과 입시연기작품> [여자독백] "어느 계단 이야기" 중에서 - 안토니오 부에로 바예호作  엘비라   우리가 결정하자구요? 내가 결정해야 할걸요, 항상 그렇듯이.  당신이 결정을 하려면 우리는 아무것도 못 해요.  (페르난도가 언짢은 표정을 짓고 입을 다문다. 그리고 내려가기 시작한다.) 결정한다고요!  당신은 언제 돈을 벌 결정을 할 건데요? 우리가 계속 이렇게 살 수 없다는 걸 알잖아요. 물론이지, 당신은 장인만 믿었지!  그러나 이제 장인은 없어. 부인은 왜 없어지지 않는지 나도 모르겠네. 그래요, 당신에게 진실을 말한다고 화내보세요.  당신이 할 줄 아는 일은 그것밖에 없죠. 화내는 것밖에.  당신은 십장도 되고, 기술자도 되고 국회의원까지도 된다고 그랬죠!  하! 바로 모든 여자들에게 했던 이야기였죠. 당신 말을.. 2024. 4. 24.
[연기이론수업] 배우화술 [연기이론수업] 배우화술 1.목소리를 내는데 신체기관을 인지하면 안된다. 자기신체를 의식하면 말하기와 행동하기가 힘들어진다. 예를들면 컴퓨터를 칠때 치는 손가락에 집중하면 치기가 힘들므로 손가락의 놀림은 지극히 자연스러워야 하고, 쓰여지는 글에 집중해야한다. 2. 일상에서도 말을 술술하니까 무대에서도 그냥하면 된다고 생각하는데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TV대사는 거의 일상어에 가까우며, 자연적 구조를 갖고 있다. 자잘한 사건들로 전개되며, 일의 진행템포가 느리며,발성에 대한 부담도 전혀 없다. 이런 이유로 TV대사는 보다 일상적이며, 자연스러울 수 있다. 이에 비해 영화는 불과 2시간 정도에 한작품이 완결성을 가지기 때문에 대사가 보다 압축적이나 자연적 구조를 가진편이며, 발성에 대한 부담이 없다. 이들에.. 2023. 9. 4.
연극작품 "밑바닥에서" 중 바론 - 막심고리끼 <남자독백 연기입시대사> 연극작품 "밑바닥에서" 중 바론 - 막심고리끼 ​바론 글쎄, 들어보란 말야. 어렸을 때 부터 내 골통 속에는 무슨 안개가 끼어 있는 것 같았어. 나한테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도무지 모르겠어. 그저 옷을 벗고, 입고 한 기억밖에 없어. 공부도 했지. 제복을 입고 귀족학교에 다녔지, 하지만 뭘 배웠는지 모르겠어....모르겠어....그리고 결혼을 했지. 연미복을 입었지...그리고 잠옷을 입었지...쓸모없는 여자였지...모를 일이야...그러고는 돈을 있는데로 몽땅 다 써 버렸지. 그리고는 지금 이 너절한 회색 헌 윗도리를 입고 누런 바지를 입었어. 그런데 난 왜 여태까지 이렇게 아무것도 몰랐지? 도무지 모를 일이야. 관청의 일도 봤지. 공금도 써 버렸어. 죄수복을 입었지. 그리곤 여기 왔단 말야. 무슨 꿈 같아.. 2022. 6. 30.
[국내연극] "심연의 다리 중에서, 무경"- 오학영 <여자독백연기> [국내연극] "심연의 다리 중에서, 무경"- 오학영 난 좌절의 절망을 두 번 경험했어요. 일곱 살 때 어떤 사내아이를 좋아 했었죠. 이 일에 대해선 아직까지 아무에게도 얘기한 적이 없어요. 그런데 나말고도 그 아이를 좋아한 사람이 또 있었어요. 우리 집에 와 있던 열한 살 된 사촌 언니였죠. 나는 경쟁자가 있다는 것을 알고 더욱더 적극적이었어요. 마치 정복이나 할 듯이. 더구나 난 내가 사촌 언니보다 훨씬 이쁘고 매력 있다고 믿고 있었으니까요. 과신이었죠. 또 난 그 아이가 날 더 좋아하고 있다고 알았어요. 그 때 처음으로 좌절의 절망을 느꼈죠. 사촌 언니가 수상하다고 느끼고 언니를 미행했어요. 언니가 간 곳은 헛간이었어요. 나는 몰래 들여다보았죠. 아! 내 눈에 보인 그 광경. 그 아이가 언니 옷 속에.. 2019. 6. 13.
고도를 기다리며- 장면연기 에스트라공과 블라디미르 <2인대사 입시연기작품 연기학원커리큘럼> 고도를 기다리며- 장면연기 에스트라공과 블라디미르 [막] 1막 (나무 한 그루가 서 있는 시골길) (저녁) (에스트라공이 돌 위에 앉아서 신을 벗으려고 한다. 두손으로 잡아당기려고 애쓴다. 헐떡거린다. 힘이 빠져 그만둔다. 숨을 헐떡이며 잠시 쉬다가 다시 시작하다. 같은 동작을 되풀이) (블라디미르 등장) [에] (다시 단념하며) 빌어먹을! [블] (두다리를 벌리고 종종 걸음으로 닥아서벼) 그렇지도모르지 (걸음을 멈추고) 그런 생각은 떨쳐 버리려고 오랬동안 속을로 타일러 왔지. 하면서 말야. 그래서 다시 싸움을 계속해 왔단 말이야. (머리 속에 싸움을 그려보며 생각에 잠긴다. 에스트라공에게) [블] 아니, 또 너를 만났구나! [에] 그래서! [페이지] 에-002,, 0A0020 [블] 너를 다시 만나니 .. 2019. 6. 4.
[국외연극] "결혼생활의 장면들, 마리안느" - 베르히만 <여자독백 입시전문 연기수업> [국외연극] "결혼생활의 장면들, 마리안느" - 베르히만 당신을 나무래요? 멋진 말이군요. 내가 지금 무슨 생각을 하는 지나 알아요? 당신은 약해 빠졌고 게다가 어리석기까지 해요. 내가 모든 걸 바쳐 다시 새롭게 삶을 시작한 지금, 당신이 그렇게 나약해 하고 자기 자신을 비통해 한다고 해서 당신을 돌보기 위해 내가 내 생활을 포기하리라고 생각해요? 이렇게 감사하고 있는 내 하루하루의 생활을! 당신이 그렇게 가련하지만 않았어도 난 당신을 한껏 비웃었을 거예요. 지난 몇 년 동안 당신이 내게 한 짓을 생각하면 치가 떨려 구역질이 날 정도에요. 그래요. 그런 식으로 날 보세요. 하지만 당신이 아무리 날 그렇게 뚫어져라 쳐다봐도 난 뚫어지지 않아요. 난 강해졌어요. 내가 얼마나 많은 밤들을 당신을 때리고, 죽이.. 2019. 6. 4.
[한국드라마] "가을동화" 대본 <방송연기, 오디션연기, 입시연기수업> [한국드라마] "가을동화" 대본 2019. 5. 17.
[한국영화] "국화꽃향기" 대본 <영화시나리오 대본리딩수업> [한국영화] "국화꽃향기" 대본 프롤로그 어두운 화면 위로 급박하게 울리는 앰블런스 사이렌 소리. 그 소리 사이로 철컥철컥 침대 다리 펴지는 소리와 타타타탁- 복도를 뛰는 발소리가 섞여 들고. 화면 밝아지면 산모인 희재가 누워있는 침대차가 밀려가고. 그 뒤로 남의 일 같지 않다는 시선으로 바라보는 임산부들 두엇이 흐릿하게 보인다. 침대차를 따라 달려가는 남자, 인하. 희재와 인하의 굳게 마주 잡은 손이 둘 다 하얗다. 간간히 고통으로 일그러지는 희재의 얼굴. 사이사이 눈을 떠 인하를 바라보며 웃으려 애쓰는 희재. 그 미소에 물기 어린 미소로 대답해 주는 인하. 수술실로 들어가기 직전 서로 마주 잡은 손으로 인해 침대차가 멈추고. 누군가가 “밖에서 기다리십시오”라고 말하자 조금씩 풀려지는 두 사람의 손. .. 2019. 5.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