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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작품 "오이디푸스 왕 중에서 오이디푸스 역 대사" - 소포클레스作 <남자독백 입시연기작품수업> 연극작품 "오이디푸스 왕 중에서 오이디푸스 역 대사" - 소포클레스作  오오, 부(富) 여, 권세여, 능력이여, 너희들에 붙어 다니는 질투심은 얼마나 끈질긴 것이냐!  내 손에 권력을 넘겨준 이 날 내가 원치도 않았는데 나에게 넘겨준 이 권력을, 크레온은 탐내고 있구나!  그 충실했던 크레온, 내 첫 번째 친구였던 크레온 내 몰락을 꿈꾸며,  이욕에는 밝고 예언에는 어두운 이 음흉하고 교활한 사기꾼 예언자를 나에게 보냈구나! 말해보라 네가 한 번이라도 참다운 예언자임을 보여 준 적이 있더냐?  저 어두운 노래를 부르는 스핑크스가 이곳에 나타났을 때 너는 어디 있었더냐?  백성들을 구하는 바른 답을 어찌하여 너는 찾지 못했느냐?  스핑크스의 수수께끼는 아무나 풀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예언자가 풀 수 .. 2025. 1. 6.
[남자독백] "내 아들을 위하여" 중에서, 죠지 - 아서밀러 作 <연극영화과 입시자유연기 작품대사> [남자독백] "내 아들을 위하여" 중에서, 죠지 - 아서밀러 作   (덤빌 듯이 노려보며) 아직 다 안했어! (또다시 앤에게) 아버지는 겁이 나셨다.  그래서 그 땜질을 하려면 죠우씨가 같이라도 있었으면 하셨다.  그런데도 죠우씨는 못 온다고 그랬다. 병이 났다고 흥! 병이나?  갑자기 유행성 감기가 걸렸다고! 갑자기 말이야.  그래도 자기가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약속했다. 내말 알아듣겠니?  그렇지만 전화에 대고 한말은 책임을 질 수 없단 말이다!  재판정에서 전화건 것쯤은 얼마든지 부인할 수 있다.  바로 죠우씨가 그 짓을 했다.  처음에는 판사들도 죠우가 거짓말을 하는 지 알았지만 상고시에 그만 그 거짓말을 믿고  죠우씨는 큰 인물이 되고 우리 아버지는 죄수란 말이다.  (일어나서) 그런데 넌 지금.. 2024. 12. 19.
[남자독백] - 연극대사 "맨하탄 일번지" 중에서 - 김승길 역 (윤영선 作) <연극연기 입시자유연기 작품대사> [남자독백] - 연극대사 "맨하탄 일번지" 중에서 - 김승길 역 (윤영선 作)  김승길 나... 한국에 갈까봐. 내가 가고 나면 너도 방 얻어서 여기서 나가라.  이 지하실은 오래 살 곳이 못돼. (그제야 상준이가 짐꾸리는 것을 보고.)그런데, 결국은 니가 먼저 이 방을 떠나는구나.  넌 좋겠다. 배우가 되면 나도 멋지게 고향에 가고 싶었는데... 시골에 누나 한 분이 계시지.  아주 좋은 분이셔.배우가 되어서 돈을 벌면 우리 누나를 깜짝 놀래주고 싶었었지. 생각해 봐.  난 맨먼저 까만 리무진을 한대 사는 거야.  그리고 우리 마을 입구에 있는 주막에 도착하면 정자나무 옆에 차를 세우게 한 뒤에 난 그냥 걸어가는 거야.  기사에게 이렇게 말하겠지. " 핸드폰으로 연락하겠네"  난 뒤가 두 갈래로 터지고.. 2024. 12. 10.
[국외작품] 연극 "맥베드" 중에서 맥베스 역 -윌리엄 셰익스피어作 <남자독백 입시자유연기 작품수업> [국외작품] 연극 "맥베드" 중에서 맥베스 역 -윌리엄 셰익스피어作  썩 물러가라! 내 눈 앞에 나타나지 말라! 땅 속으로 꺼져라!  그대의 뼈 속에는 골 수가 없고, 그대의 피는 싸늘하게 식었다.  그대가 아무리 노려보고 있어도, 그 눈에는 사물을 분별할 능력이없다. 대장부로서 감히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나는 무엇이던지 하겠다.  러시아의 사나운 털복숭이 곰이건, 뿔로 무장한 물소건, 헤케니아의  호랑이건,   그 어떤 모습으로 다가와도 좋으니, 그 모습으로만은 나타나지 말라.  그러면 나의 강인한 근육은 결코 부들부들 떨지 않을 것이다.  또는 다시 살아나, 검을 들고 아무도 없는 황야에서 나에게 도전하라.  그때에도 만일 내가 지금처럼 두려워서 몸을 부들부들 떤다면 나를 어린 계집애라고 불러라.  .. 2024. 11. 27.
남자독백 - 태양은 없다 중에서 홍기 역(이정재) - 한국영화 대사연기 남자독백 - 태양은 없다 중에서 홍기 역(이정재)한국영화 대사연기 첨엔 짱깨빵부터 주유소,맥도날드.나중엔 단란주점 삐끼. 웨이터.. 안 한 게 없지.  근데 딴 놈들하고 수준을 못맞추 겠더라.  대한민국에 꼬박꼬박 적금부어서 별장사고 외제차 사는 놈은 없어.  한 큐야 한 큐! 그래서 말야 이 빌딩을 사는거야!  (자기도취) 작년 경마 최대배당이 얼마인줄 알아?  3600배야. 백만원이면 36억! 30억짜린 충분히 사고도 남지.  이거 임대하면 한달 수입만 일억이야. 그걸루.. 일주일 내내 룸 싸롱 가는거야.  매일 양주 먹구 매일 배우같은 언니들하구.......  생각만해도 환상 아니냐? 내가 못할 거 같애?  진짜 한심한 놈은 너야.  자기가 원하는 건 무슨 수를 쓰든 얻어내야 돼.. 2024. 5. 13.
[남자독백] 연극 "파우스트" 극중 파우스트 대사 - 괴테 <한예종 입시시정작품 작품연기수업> [남자독백] 연극 "파우스트" 극중 파우스트 대사 - 괴테 파우스트 오, 저 소리는 아침을 알리는 노랫소리로구나. 새들은 지저귄다. 시냇물은 흐르겠지. 꽃들도 봉오리를 서서히 열기 시작할거다. 아름다운 자연이다. 화창한 날은 또 시작이 될 것이다. 그런데 나는 이러한 상쾌한 아침에 독배를 마셔야 한단 말인가? 농부들은 다시 들로 나가겠지? 뜨거운 태양 아래 신선한 공기를 맘껏 마시면서 노동의 즐거움을 만끽하겠지. 그들에게 학문이 무슨 소용이란 말인가? 자연에서 태어나 자연에서 살다가 자연으로 돌아갈 뿐이다. 나도 차라리 한 사람의 농부가 되고 싶다. 그들과 같이 들로 나가 마음껏 일하고 싶다. 거기서 삶의 진정한 보람을 찾고 싶다. 2024. 4. 23.
[남자독백] "겨울 이야기" 중에서 레온테즈역 대사 - 셰익스피어作 <연극영화과 입시실기작품> [남자독백] "겨울 이야기" 중에서 레온테즈역 대사 - 셰익스피어作 레온테즈 (독백하듯) 넌 나처럼 진한 머리털도 뿔도 없으니까 날 닮은 게 아냐. 그런데도 꼭 닮았다는 거다. 여자들이 그런단 말이다. 뭐든 나불대기 좋아하는 여자들이니까! 하나 아무리 여자들이 염색한 상복처럼 또 바람이나 물처럼 변덕스럽고, 속임수로 남의 돈이나 따 먹는 주사위처럼 넉살좋게 거짓말을 찢어 바른다 해도 소금에 곰팡이 날 리 없듯이, 이애는 나를 꼭 닮았다구……. 그래, 이 녀석아, 너의 하늘같이 푸른 눈으로 나를 쳐다봐라. 귀여운 것! 귀여운 녀석! 나의 피붙이! 네 어미가? 그럴 수가? 그놈의 욕정 탓인가! 한 번 마음먹으면 사람의 심장까지도 찌른단 말이다. 불가능한 일도 가능하게 만들고 꿈과도 말을 건네는 건지 모르긴 .. 2024. 4. 16.
[한예종 지정작품] 소포클레스 - 안티고네 중에서 안티고네(여자독백), 크레온(남자독백) 연극대본 <연극영화과 입시연기> [한예종 지정작품] 소포클레스 - 안티고네 중에서 안티고네(여자독백), 크레온(남자독백) 연극대본 안티고네 글쎄 크레온님이 오빠들에 대해서, 한 오빠는 정중하게 장사지내고 또 한 오빠는 장사지내지 않고 욕을 보이기로 결정 하셨다지 않겠니? 에테오클레스 오빠는 바르고 법도에 맞는 정당한 의식으로 땅에 묻어 저 세상에서 고인들과 함께 영광을 누리게 한다는 거야. 그러나 폴리네이케스 오빠의 불쌍한 시체는 거리에 내놓고 매장도 못 하게 하고 조상도 금지한다는 소문이야. 울어주는 사람도 없이 매장도 하지 않는 채 내버려, 새들의 좋은 먹이 감으로 삼아 잔치를 벌이게 한다는 거야. 착하신 크레온 님께서 너와 나를 위해서, 그렇다, 나를 위해서 이런 포고를 하고 아직 모르고 있는 사람들에게 명확하게 알려 주기 위해서.. 2024. 4. 12.
[연극대본] 손톤 와일더作 "우리읍내" OUR TOWN <연극영화과 대표입시 지정희곡> [연극대본] 손톤 와일더作 "우리읍내" OUR TOWN 작가 손톤 와일더 Thornton Niven Wilder 총 3막 구성 등장인물 무대감독 / 깁스 / 조오 크로웰 / 하우이 뉴우썸 / 깁스부인 / 웹 부인 / 조오지 깁스 / 레베카 깁스 / 월리 웹 / 에밀리 웹 / 웹 / 워린 보안관 / 싸이 크로웰 / 싸이먼 스팀슨 / 윌라드 교수 / 쏘옴즈 부인 / 쌤 크레이그 / 조오 스터더드 / 객석인물들(2-3) / 친구들(2-3) / 죽은사람들 주요 내용 요약 1901년 5월의 이른 아침, 뉴햄프셔 주 그로버스 코너스라는 가상의 마을로 관객을 맞이하는 무대 매니저의 소개와 해설을 따른다 오프닝 장면에서 무대는 일부 테이블과 테이블을 제외하고는 거의 비어 있다. Gibbs와 Webb 가족의 집을 대표하.. 2024. 4. 5.
남자독백 - 민중의 적 중에서 시장 역 대사 (헨릭입센作) <연극영화과 입시연기> 남자독백 - "민중의 적" 중에서 시장 역 대사 (헨릭입센作) 시장 오늘의 의제는 이렇습니다. 우리 마을에 온천이 있었습니까? 그저 차나 다니는 길밖에 뭐가 있었습니까? 여긴 삼류 마을 아니었습니까, 솔직히 말해서? 그러나 지금은 최고의 휴양지로서 국제적으로도 이름이 나가려는 순간에 와 있습니다. 난 5년 안에 여기에 모인 여러분들을 세계 최고의 부자 시민으로 만들 자신이 있습니다. 학교가 들어서고 최고의 시설이 들어 설 것이며 고속도로가 건설되고, 주택 단지가 조성되며, 일류 패션 가게들이 저 태평로를 가득 채울 것입니다. 우리 마을의 이름이 더럽혀 지지 않고 무고한 공격을 받지 않는다면, 세계에서 가장 부유하고 풍요로운 휴양지가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여러분에게 묻겠습니다. 어떤 사람이 주장.. 2024. 4. 5.
남자독백 - 벚꽃동산 중에서 로빠힌 - 안톤체홉作 (연극독백 입시작품 연기대사) 남자독백 - 벚꽃동산 중에서 로빠힌 - 안톤체홉作 (연극독백 입시작품 연기대사) 저도 여기서 정말 즐겁고 유쾌하게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만. (시계를 본다) 저, 간단히 몇 말씀 만 드리죠. 이미 아시겠지만, 이 벚꽃동산은 빚 때문에 팔리게 되어, 오는 8월 22일이 경매일로 정해졌습니다. 하지만, 조금도 근심하실 건 없습니다. 안심하고 주무세요, 탈출구는 있습니다. 바로 저의 생각입니다. 잘 들어주세요! 이곳 영지는 시내에서 20킬로 정도밖에 떨어져 있지 않고, 게다가 옆으로 철도가 나 있습니다. 그러므로, 만일 이 벚꽃동산과 강가의 토지를 조그맣게 별장지로 구획해서 빌려준다면, 아무리 못 받아도 1년에 2만 오천 루블의 수입이 있을 겁니다. 별장을 빌린 사람에게서 300평당 최소한도 1년에 25루블을.. 2024. 4. 3.
남자독백 - 한국영화 "은교" 중에서 이적요 역(박해일) 남자독백 - 한국영화 "은교" 중에서 이적요 역(박해일) 서지우는...... (말을 멈추고) (호흡을 가다듬고) 내가 서지우를 처음 만났을 때...... 그는 그저 안개 자욱한 산굽이에 막 들어선 젊은 방랑자였을 뿐이었습니다. 그는 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이제 그는 를...... 세상에 내보냈습니다...... 그리고 나 이적요는..... 늙었습니다. ...... 늙는다는 것은 용서받을 수 없는 범죄라고 사람들은 생각합니다. 늙은이의 욕망은 더욱, 더럽고 끔찍한 범죄, 라고 비난할지도 모릅니다. 늙는다는 건..... 이제껏 입어본 적이 없는, 납으로 만든 옷을 입는 것이라고, 시인 로스케는 말한 적이 있습니다. (눈가에 눈물이 맺힌다.) 너희 젊음이 너희 노력으로 얻은 상이 아니듯이. 내 늙음도 내 잘못으.. 2024. 3. 27.
[남자독백] "민중의적" 중에서 스토크만 - 헨릭인센作 <지정연기 대학입시작품 실기수업> [남자독백] "민중의적" 중에서 스토크만 - 헨릭인센作 저 놈들은 내가 신문사와 대중과 촌천의 오염을 사 주기를 바라는 놈들야. 이 마을을 부패를 모두 다 사라구. 그 댓가로 날 영웅으로 만들어 주겠대. (격노하여 홉스탓과 아스락슨에게) 난 영웅이 아냐, 적이야. 내가 어떤 종류의 적인지 잘 봐둬. 난 내 펜을 칼처럼 갈아 두겠어. 너희의 친구들인 민중은 내가 죽기 전에 먼저 피를 흘리게 될 걸? 그래 진정서에 서명을 해. 아파도 날 찾지 말라고 말야. 내 아이들을 때려! 그리구 저 앨 (페트라를 가리킨다) 다시 학교에 나오지 못하게 해. 저 애더러 티없는 순수함마저 파괴해 버리라고 해. 바리게이트를 철저히 쳐 놔라. 진실이 진군하고 있다. 종을 울리고 사이렌을 울려. 진실이 나타났다! 머지 않아 진실은.. 2023. 10. 5.
[드라마] "맨도롱 또똣" 중 정풍산 역(진영) <드라마방송 입시연기수업 남자독백> [드라마] "맨도롱 또똣" 중 정풍산 역(진영) ​ 서울에서 오거든요. 그녀가.(했다가) 누나 그걸 만지면 어떡케해요~!! (정주가 손에 들었던 하트모양 얼른 뺏어서 내린다) 누나껏두 아닌데 형이 얼마나 정성껏 만든건데, 손대면 어떡케해요. ​ 이니셜은 안 망가졌네, 이름이 목지원이래요. (초콜렛 이니셜M J W) ​(눈치없이) 난 처음엔 누나가 목지원인 줄 알았어요. ​사실 여기 맨도롱 또똣의 시작이 그 여자에요. 건우형 그 여자 따라 제주도 내려온거거든요. 근데 이 식당 개업도 하기 전에 배신 때리고 뉴욕으로 갔대요. 당장 팔아치운다 어쩐다 하면서도 여기 이러구 있었던 건, 어쩜 그 여자 돌아오길 기다렸던 거 같아요. 2023. 9. 25.
연극입시작품 "리어왕" 에드가 - 윌리엄셰익스피어作 <입시실기연기 남자독백> 연극입시작품 "리어왕" 에드가 - 윌리엄셰익스피어作 ​ ​누가 가엾은 톰에게 무얼 좀 안 주겠어? 무서운 악마에게 불 속으로, 불꽃 속으로, 시대 속으로, 여울 속으로, 습지와 수렁위로 끌려다닌 이 톰에게 목매어 죽는 밧줄을 걸어 놓고, 수프 옆에는 쥐약을 늘어 놓고, 톰에게 교만심을 일으키게 해서, 다갈색 준마에 올라 네 인치밖에 안되는 다리를 건너게 하고 제 그림자를 배반자라고 쫑아가게 했어. 정신을 똑바로 차려요! 톰은 추워요. 아, 덜덜덜. 당신을 회오리 바람 별의 재앙, 악마의 유혹으로부터 지켜주소서! 가엾은 톰에게 자선을 좀 베풀어 줘요. 악마가 학대하고 있어요. 에잇 이놈, 이번엔 붙잡고야 말테다. 여기, 여기는 또 여기, 여기다. (폭풍우 계속) 2023. 9. 5.
[남자독백] 드라마 "미생" 중 장그래 역(임시완) <방송매체 입시대사연기수업> [남자독백] 드라마 " 미생 " 중 장그래 역(임시완) ​ ​보이는 게 뭔지는 모르겠지만, 보여지고 싶어 하는 사람이 이렇게 많은 세상. 사람들은 왜 자기를 고백할까. ​바둑은 전체가 부분을 결정한다. 19× 19의 바둑판이 결정한 세계. ​바둑판이 무한하다면, 세상이 무한 캔버스라면, 이기고 지는 게 가능할까. 이 땅이란 전체가 ‘나’라는 부분을 결정한다. 위로 받기 위해, 이해받기 위해, 나를 보여주는 사람들. 2023. 9. 4.
연극작품 "세자매" 중 베르쉬닌 - 안톤체홉 <남자독백 입시연기대사> 연극작품 "세자매" 중 베르쉬닌 - 안톤체홉 베르쉬닌 육군 중령. 포병 대대장 무슨 말씀! 여긴 정말 건강에도 좋고 더할 나위없는 슬라브적인 기후가 아닙니까. 숲이 있고 강이 있고..... 게다가 자작나무도 있고 말예요. 살기에 좋은 곳이죠. 단지 이상한 것은 기차역이 20킬로나 떨어져 있다는 사실입니다. 왜 그런가는 아무도 모른다는군요. [살료느이] 그 이유라면 내가 알고 있어요. (모두 그를 바라본다) 왜냐하면 말입니다, 만약에 역이 가까우면 멀지는 않을 것이며, 역이 멀면 즉 가깝지 않다는 이치죠. 2023. 8. 29.
[연극대본] 한 여름 밤의 꿈 - 윌리엄셰익스피어作 작가정보 (연영과 입시대표연기작품) [연극대본] 한 여름 밤의 꿈 - 윌리엄셰익스피어作 (연영과 입시대표연기작품) 작가 윌리엄 셰익스피어 등장인물 티시어스 : 아테네 공작 히폴리타 : 아마존 족의 여왕, 티시어스와 약혼해 있다. 이지어스 : 노인, 허미어의 아버지 라이샌더, 드미트리어스 : 허미어를 연모하는 청년 필로스트라테 : 티시어스의 예부장관 허미어 : (몸집이 작고 흑발) 이지어스의 딸, 라이샌더를 연모함. 헬레나 : (키가 크고 금발) 드미트리어스를 연모함. 피터 퀸스 : 목수 니크 보텀 : 직공(職工) 프란시스 플루트 : 풀무 수선쟁이 톰 스노우트 : 땜장이 로빈 스타블링 : 재단사 스너그 : 가구장이 오베론 : 요정(妖精) 의 왕 티타니아 : 요정의 여왕 로빈 굳펠로우 : 퍼크라고도 불리는 요정 콩꽃, 거미줄, 모기, 겨자씨 .. 2023. 8. 25.
연극작품 "밑바닥에서" 중 바론 - 막심고리끼 <남자독백 연기입시대사> 연극작품 "밑바닥에서" 중 바론 - 막심고리끼 ​바론 글쎄, 들어보란 말야. 어렸을 때 부터 내 골통 속에는 무슨 안개가 끼어 있는 것 같았어. 나한테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도무지 모르겠어. 그저 옷을 벗고, 입고 한 기억밖에 없어. 공부도 했지. 제복을 입고 귀족학교에 다녔지, 하지만 뭘 배웠는지 모르겠어....모르겠어....그리고 결혼을 했지. 연미복을 입었지...그리고 잠옷을 입었지...쓸모없는 여자였지...모를 일이야...그러고는 돈을 있는데로 몽땅 다 써 버렸지. 그리고는 지금 이 너절한 회색 헌 윗도리를 입고 누런 바지를 입었어. 그런데 난 왜 여태까지 이렇게 아무것도 몰랐지? 도무지 모를 일이야. 관청의 일도 봤지. 공금도 써 버렸어. 죄수복을 입었지. 그리곤 여기 왔단 말야. 무슨 꿈 같아.. 2022. 6. 30.
[한국영화] "홀리데이"중, 지강혁 (이성재) <남자독백대사 연기학원레슨> [한국영화] "홀리데이"중, 지강혁 (이성재) 나, 할 말 있어서 나왔다! 당신들한테! 이 빌어먹을 사회에! (유리조각을 꽉 쥔 강혁의 손에서 피가 흘러내리고 있다.) 어디부터 꼬여서 죄인이 됐는지 모르겠지만... 당신들처럼 살 수 있었는데 죄인이 된 건 아니다. 당신들처럼...그냥, 사람들처럼 살 수 있는 돈이 있었으면... (갑자기 버럭 고함치며) 나한테 당신들처럼 돈이 있었으면 내가 저지른 죄 정도는 아예 죄가 되지도 않았을 거다! (펑 터지는 카메라 세례. (현장음은 들리지 않는다. 지강혁의 목소리만 들린다.) 당신들이 사는 세상에, 당신들이랑 똑같은 사람들이 단지 돈이 없다는 이유로 사람 취급 받지 못하고 있는 세상! 이 나라, 큰소리치는 당신들이 망쳐 놓은 사회! 돈으로 검사도, 판사도 살 수.. 2019. 6. 13.
[한국영화] "혈의 누" 중, 김치성 <남자독백 영화대사연기> [한국영화] "혈의 누" 중, 김치성 (벼락같이) 근본을 알아 예를 지키고, 의로운 것을 알아 법을 지키는 것이 사람의 근본이다. 나라의 녹을 먹는 군관이라는 자가 그것도 모르고 있었더냐! 반상의 질서가 엄연하거늘, 종놈들과 겸상을 하고 천한 백정 놈에게 장부를 맡겨 그 질서를 어지럽히니 이것이 죄가 아니면 무엇이 죄란 말이냐! 조정에 바칠 종이를 만든다기에 제지소를 허락한 것뿐이다. 그런데 종이를 팔아 돈을 모으더니, 그 돈만 믿고 천한 것들에게 왕 노릇하며 위아래 없이 날뛰었다. 죄 없는 자라 했는가! 천주학쟁이가 아니라 하더라도 하늘을 거스르고 성상을 능멸한 놈이다. (노려보다가) 내가 발고자라면 내가 일궈온 섬의 안위를 위해서라도 내 목숨을 내 놓을 것이다. (단호한) 하지만 난 아니다. 그 일로.. 2019. 6.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