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대사38 [여자독백] - 연극 "세자매" 마샤 - 안톤체홉作 <연극영화과 입실기기 작품> [여자독백] - 연극 "세자매" 마샤 - 안톤체홉作 난, 정말 싫어, 그 옷 입는 꼴이라니! 꼴불견이라거나 유행에 뒤떨어졌다거나, 그런 정도가 아니고 그야말로 가엾을 정도예요. 어쩐지 괴상하고 야단스러운 누르스름한 스커어트에 그따위 천덕스러운 방울 장식을 달고 거기에다 빨간 자켓을 입고 있으니. 게다가 뺨을 광이 나게 닦아냈지 뭐예요! 안드레이가 사랑할 리 없어요, 그건 너무해요. 안드레이에게는 적어도 취미가 있는걸요. 단지 그런 척하면서 우리를 놀리고 있는 거예요. 속이고 있는 거라구요. 어제 내가 들은 바로는 그 여잔 이곳 시회 의장인 쁘로뜨뽀뽀프에게 시집간대요. 그게 좋을 거야 (옆쪽에 있는 문을 향해) 안드레이, 이리 와요! 잠깐! 2022. 6. 30. [국외연극] "십이야" 중 바이올러 - 윌리엄 셰익스피어 <여자독백대사 입시연기> [국외연극] "십이야" 중 바이올러 -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환을 두고 가다니. 이상해, 이게 무슨 뜻일까? 내 외모가 그이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면 이것 큰일인데. 하긴 내 얼굴만 곧장 보시고 계시더라니. 보는 데 하도 정신이 빠져서 혀가 제대로 돌지 않으시듯 얼빠진 사람같이 말씀도 토막이 나셨으니까. 틀림없이 나를 좋아 하시는가봐. 사라의 계교로 이런 버릇없는 심부름꾼을 시켜 나를 유인하시겠다는 수작이지. 공작님의 지환을 안 받겠다고, 드린 것도 없는 지환을 말이야. 내가 곧장 상대가 되어 버렸어. 그렇다면 틀림없지 가련한 아씨, 차라리 꿈을 사랑하시는 게 나아요. 변장이란 고얀 짓이지. 간계를 일삼는 인간의 적들이 멋대로 일을 꾸미니 말이야. 겉은 말짱하되 가슴이 시커먼 사나이가 여인의 밀초 같은 마음에.. 2019. 6. 13. [국내연극] "심연의 다리 중에서, 무경"- 오학영 <여자독백연기> [국내연극] "심연의 다리 중에서, 무경"- 오학영 난 좌절의 절망을 두 번 경험했어요. 일곱 살 때 어떤 사내아이를 좋아 했었죠. 이 일에 대해선 아직까지 아무에게도 얘기한 적이 없어요. 그런데 나말고도 그 아이를 좋아한 사람이 또 있었어요. 우리 집에 와 있던 열한 살 된 사촌 언니였죠. 나는 경쟁자가 있다는 것을 알고 더욱더 적극적이었어요. 마치 정복이나 할 듯이. 더구나 난 내가 사촌 언니보다 훨씬 이쁘고 매력 있다고 믿고 있었으니까요. 과신이었죠. 또 난 그 아이가 날 더 좋아하고 있다고 알았어요. 그 때 처음으로 좌절의 절망을 느꼈죠. 사촌 언니가 수상하다고 느끼고 언니를 미행했어요. 언니가 간 곳은 헛간이었어요. 나는 몰래 들여다보았죠. 아! 내 눈에 보인 그 광경. 그 아이가 언니 옷 속에.. 2019. 6. 13. [국외연극] "시련" 중에서, 엘리자베스 - 아서밀러 <여자독백 연극영화과입시커리큘럼> [국외연극] "시련" 중에서, 엘리자베스 - 아서밀러 죤 전 언제나 자신을 못생긴 여자라고 너무나 못생긴 여자라고 생각을 해서 진정한 사랑이 저와는 아무 관계도 없는 것인 줄 알았어요. 당신과 키스 할 때도 언제나 의심이 따랐어요. 전 언제나 당신에 대한 사랑을 어떻게 표현해야 될 지를 몰랐었어요. 우리 집을 냉냉한 집으로 만든 건 저예요. 당신 뜻대로 하세요 그렇지만 아무도 당신을 심판하지 못하게 하세요. 이 하늘 아래에서 프락터를 심판할 자는 한 사람도 없어요 절 용서해 주세요. 절 용서해 주세요. 죤 이 세상에 당신 같이 고결하신 분은 아무도 없어요. (그녀는 울면서 얼굴을 감싸쥔다) 2019. 6. 13. [국내연극] "소" 중에서, 유자나무 집 딸 - 유치진 <여자독백대사 입시커리큘럼> [국내연극] "소" 중에서, 유자나무 집 딸 - 유치진 헹, 너까지 날 업신여기는구나. 그래 내게 돌멩이질하고 침을 뱉으려는 거지? 자아, 해봐! 해보라니까! (울며 대든다. 귀찬이, 무서워 말똥이의 등뒤에 숨는다) 호호호 서로 좋아한다구 막 뽑내는 셈이지? 시! 더럽다? 너만 좋아하는 사람을 가진 줄 아냐? 내게도 있어 내 신랑은 너 같은 호박이 아니고 아주 깎아 놓은 도령님이거든! 내 도령님 어디 갔지? 어디 갔어? (두리번 거리며 찾다가) 아냐. 개똥이는 날 싫어해. 내겐 아무도 없어. 여긴 내가 자란 개나리 고을이 아냐! 아냐! (솟구치는 울음을 참으려고 애쓰면서 퇴장) 2019. 6. 13. [국내연극] "세 자매 이야기" 중에서, 명혜 - 김원우 <여자독백 강동잠실연기학원 입시커리큘럼> [국내연극] "세 자매 이야기" 중에서, 명혜 - 김원우 너 남자한테 뺨맞은 적 있니? 나 아까, 점심시간 전에 그런 일이 있었어. 아직도 뺨이 화끈거리는 것 같애. 나는 그냥 맞고만 있었지. 내 까짓게 뭐 별수 있니. 내가 힘이 있니, 뭐가 있니. 그 쪽도 그러더라. 네 까짓게 뭔데 그렇게 도도하게 구냐고. 뺨 한 대쯤은 때릴 이유가 충분하다니까 그런가 보다 해야지. 사실 그럴지도 모르고. 당당하게 때리고 당당하게 맞았어. 남의 속을 어떻게 자기 속마음처럼 속속들이 읽고 앉았니. 제 진심을 몰라줬다 이거야. 흥, 내가 자기들처럼 그렇게 한가한사람인 줄 아는 모양이지? 남자들은 왜 그렇게 하나같이 독선적이고 아전인수격이고, 저밖에 모르는 이기주의자들이지? 애초부터 독재자가 될 소질을 타고났나 봐. 어제,.. 2019. 6. 13. [국외연극] “사천의 선인 중에서, 센테” - 브레이트 <여자독백 대사 입시연기작품> [국외연극] "사천의 선인" 중에서, 센테 - 브레이트 네, 센테입니다. 수이타이면서 센테. 저는 두 사람이에요. 착하게 살아야 한다는 그 날 신들의 명령은 나를 두 조각으로 만들었지요. 잘 모르겠어요, 어째서 갈라졌는지 남에게 선하고 동시에 나에게도 선하게 구는 건 할 수 없었어요. 신들이 원하는 세상은 쉽지 않아요. 거지들한테 돈을 내밀면 그들은 내 손까지 물어뜯는 답니다. 파멸한 자를 돕는 이는 함께 파멸해버리고 먹지 않으면 누구나 죽어버리는데 그 누가 자유로울 수 있나요? 악하게 되는 길로 가지 않을 자유가 비싼 음식을 먹고 힘있는 자들과 친하게 지낼 수 있는 기회는 부정을 행할 때뿐이지요. 왜? 왜, 나쁜 짓은 돈이 굴러 들어오는데 착한 짓은 가혹함만이 기다리고 있나요. 난 자선하기를 좋아했죠... 2019. 6. 13. 고도를 기다리며- 장면연기 에스트라공과 블라디미르 <2인대사 입시연기작품 연기학원커리큘럼> 고도를 기다리며- 장면연기 에스트라공과 블라디미르 [막] 1막 (나무 한 그루가 서 있는 시골길) (저녁) (에스트라공이 돌 위에 앉아서 신을 벗으려고 한다. 두손으로 잡아당기려고 애쓴다. 헐떡거린다. 힘이 빠져 그만둔다. 숨을 헐떡이며 잠시 쉬다가 다시 시작하다. 같은 동작을 되풀이) (블라디미르 등장) [에] (다시 단념하며) 빌어먹을! [블] (두다리를 벌리고 종종 걸음으로 닥아서벼) 그렇지도모르지 (걸음을 멈추고) 그런 생각은 떨쳐 버리려고 오랬동안 속을로 타일러 왔지. 하면서 말야. 그래서 다시 싸움을 계속해 왔단 말이야. (머리 속에 싸움을 그려보며 생각에 잠긴다. 에스트라공에게) [블] 아니, 또 너를 만났구나! [에] 그래서! [페이지] 에-002,, 0A0020 [블] 너를 다시 만나니 .. 2019. 6. 4. [국외연극] "결혼생활의 장면들, 마리안느" - 베르히만 <여자독백 입시전문 연기수업> [국외연극] "결혼생활의 장면들, 마리안느" - 베르히만 당신을 나무래요? 멋진 말이군요. 내가 지금 무슨 생각을 하는 지나 알아요? 당신은 약해 빠졌고 게다가 어리석기까지 해요. 내가 모든 걸 바쳐 다시 새롭게 삶을 시작한 지금, 당신이 그렇게 나약해 하고 자기 자신을 비통해 한다고 해서 당신을 돌보기 위해 내가 내 생활을 포기하리라고 생각해요? 이렇게 감사하고 있는 내 하루하루의 생활을! 당신이 그렇게 가련하지만 않았어도 난 당신을 한껏 비웃었을 거예요. 지난 몇 년 동안 당신이 내게 한 짓을 생각하면 치가 떨려 구역질이 날 정도에요. 그래요. 그런 식으로 날 보세요. 하지만 당신이 아무리 날 그렇게 뚫어져라 쳐다봐도 난 뚫어지지 않아요. 난 강해졌어요. 내가 얼마나 많은 밤들을 당신을 때리고, 죽이.. 2019. 6. 4. [국외작품] 연극 "시련" 중에서, 존프락터와 엘리자베스 2막1씬 <2인대사 연기학원수업> [국외작품] 연극 "시련" 중에서, 존프락터와 엘리자베스 2막1씬 [막] 2막 (프락터네 집의 어느방 여드레가 지난 후다 오른쪽에 밖의 들로 통하는 문이 있다 왼쪽에 벽난로가 있고 그 뒤로 위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다 그 시대에 비해 천정이 좀 낮고 어두우며 기다란 거실이다. 막이 오르면 방은 텅 비어 있다 위층에서 엘리자베스가 아이들에게 다정한 목소리로 노래를 불러 주는 소리가 들려온다 문이 열리고 존 프락터가 총을 들고 들어온다 벽난로로 오면서 그는 방을 이리 저리 살펴본다 총을 벽에 세워 놓는다 벽난로 위에서 끓고 있는 남비를 내려다가 냄새를 맡는다 그리고는 국자를 꺼내서 맛을 본다 신통치 않은 모양이다. 그는 찬장에 가서 소금을 조금 꺼내다가 남비 속에 넣는다. 다시 맛을 볼 때 그녀가 계단을 .. 2019. 5. 23. [국외연극] "강제결혼 중에서, 도리멘느" - 몰리에르 <여자독백 연극대사 입시연기수업> [국외연극] "강제결혼 중에서, 도리멘느" - 몰리에르 정말로 기뻐요. 왜냐구요? 아시다시피 우리 아버지는 아주 완고하신 분이잖아요. 그래서 언제나 기죽어서 불편하게 자랐어요. 이제는 저도 그런 생활을 더 참을 수가 없어요. 생각만 해도 골치가 아파요. 그래서 빨리 시집갔으면 하고 매일 같이 빌었죠. 시집가면 속박에서 벗어나게 되고, 그러면 무슨 일이든 마음놓고 할 수 있으니까요, 얼마나 좋아요? 상상만 해도 미칠 것만 같아. 그런데 기도한 보람이 있어서 당신이 저를 데려가게 된거죠. 정말 우리는 끊을래야 끊을 수 없는 사이인가 봐요. 전 이제부터 마음놓고 놀러 다닐 거예요. 지금까지 못 했던 일들을 앞으로는 다 해볼 거라구요. 그 동안 허비한 시간이 너무 아까운 거 있죠. 당신은 아주 든든해요. 앞으로.. 2019. 5. 23. 봄이오면 산에들에 중, 달내와 바우 <2인대사 잠실연기학원 연기수업> 봄이오면 산에들에 중, 달내와 바우 깊은 산속의 들밭이다 마을 총각 바우 나와 엿본다 가만가만 다가선다 처녀 문득 놀라며 쳐다보았다가 그대로 김을 맨다 같이 김을 매 나가면서 [바우] 달내 [달내] --- [바우] ---그 말---들었어 [달내] (머리를 들고) 무슨 말? [바우] 마을 사람들 이야기--- [달내] (벌떡 일어서며) 거짓말이야 [바우] 글쎄 사람들이 그러더라는--- [달내] (앉으면서) 거짓말이야. [바우] 그럴 테지---아뭏든, 나는 아무래도 좋아, 달내만 마음이 한가지라면--- [달내] --- [바우] 달내만 한가지라면 [달내] 내 맘은, 늘 한가지야 [바우] 그래? 그런데 왜? 돌아오는 가을에--- [달내] 돌아오는 가을에--- [바우] 그렇게 정하지 않았어? [달내] 그렇지만---.. 2019. 5. 16. [국외희곡] "갈매기 중에서, 니나" - 안톤체홉 <연극영화과 입시전문 여자독백대사수업> [국외희곡] "갈매기 중에서, 니나" - 안톤체홉 내가 걸었었던 따위에 입을 맞추다니, 그런 말을 어떻게 하세요? 당신은 날 죽여도 시원치 않을 텐데요. 지쳤어요. 쉴 수만 있다면, 쉴 수만 있다면. 나는 갈매기죠. 아니, 그게 아냐. 난 배우야. 그래. (옆방의 트리고린과 아르카디나의 웃음소리를 듣는다. 문으로 뛰어 나가서 열쇠구멍으로 들여다 본다) 그 사람도 있군요. 괜찮아요. 그 사람은 연극을 믿지 않아. 그 사람은 내 꿈을 비웃었어. 얼마 안 가서 나도 연극에 대한 믿음이 없어질 테지. 난 넋이 나가 버렸고 사랑과 질투, 그리고 애기에 대한 걱정으로 항상 불안에 떨었어요. 평범하고 옹졸한 인간이 되어 버리면서 연기도 형편 없어졌구요. 나는 무대 위에 제대로 서 있을 수도 없었고 목소리도 내 마음대.. 2019. 5. 16. [국외연극] “가을 소나타 중에서, 에바” - 잉그마르 베르히만 <여자독백 연극영화과 실기 입시커리큘럼> [국외연극] “가을 소나타 중에서, 에바” - 잉그마르 베르히만 엄마에게 있어서 나라는 존재는 그저 시간 있을 때 잠깐 가지고 노는 인형에 불과했어요. 내가 귀찮게 굴거나 아파서 칭얼대면 엄만 항상 날 유모나 아빠에게 건네 줬죠. 엄만 아무도 들어갈 수 없는 방에서 혼자 연습만 했고, 그걸 누구도 방해할 수 없었어요. 난 숨을 죽이고 문밖에서 엄마의 연습을 엿듣곤 했죠. 커피를 마시느라고 엄마가 잠깐 연습을 쉬면 엄마란 존재가 정말 현실인지 아니면 내게 있어서 엄마란 그저 꿈에만 존재하는 몽상 같은 것인지 알고 싶어서 몰래 들어다 보곤 했어요. 엄만 늘 마음은 딴 곳에 있으면서도 내겐 친절했죠. 마루에 무릎을 끓고 앉아 의자에 앉은 엄마를 올려다보곤 했죠. 키가 크고 아름다웠던 엄마를. 그 방은 언제나 .. 2019. 5. 16. [국내연극] “4월 9일 중에서, 부인” - 이상우 <여자독백 대사입시연기> [국내연극] “4월 9일 중에서, 부인” - 이상우 잡혀 가신 날부터 돌아오신 날까지 1년이 다 되도록 면회 한 번 시켜주지 않았습니다. 재판 때 겨우 남편의 뒷모습만 바라볼 수 있었을 뿐... 사형을 집행했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듣고 구치소로 달려갔었습니다. 일반인은 얼씬도 못하게 통제하고 있더군요. 남편의 시신을 성당에 모시려고 했지만 그것마저도 방해해서 저녁 6시쯤 집으로 모셔 왔습니다. 시신을 살펴보니 손톱, 발톱 모두가 새카맣게 타고 발뒤꿈치와 발등에는 까만 자국이 나 있었습니다. 정치의 제물이 되어 갖은 고문을 다 당하고 처참하게 돌아가신 남편과 함께 저도 그 때 죽은 목숨입니다. 그 날부터 제 눈에는 사람이 사람으로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저 밥만 주면 받아먹고 꿀꿀거리는 돼지 새끼들로만 .. 2019. 5. 16. [국외연극] 『피그말리온』중, 일리아자 - 버나드 쇼 <여자독백 연기레슨 연기커리큘럼> [국외연극] 『피그말리온』중, 일리아자 - 버나드 쇼 일라이자; 아하! 이제야 어떻게 당신을 다뤄야 할지 알겠군요. 왜 진작에 이 생각을 못했을까, 바보같이. 내게 준 지식을 다시 가져갈 순 없을 걸요? 당신보다는 제가 더 섬세하다고 말하셨죠. 그리고 전 정중하고 친절하게 사람들을 대할 수도 있어요. 그런 점에선 당신보다 훨씬 더 우위에 있는 셈이죠. 한번 붙어 볼까요, 헨리 히긴즈. 당신이 골목대장처럼 으시대도, 아무리 긴 논설을 늘어놓는다 해도 이젠 상관 않겠어요. 신문에 광고를 낼래요. 당신의 공작부인은, 당신이 가르쳤던 꽃 파는 처녀라고. 그리고 이제 그 꽃 파는 처녀가 누구든 공작부인이 되기를 원하는 사람이면 그 누구를 막론하고 6개월 코스로 교습을 하겠다고. 당신의 발 밑에서 기어다니며, 짓밟.. 2019. 5. 16. 연극"갈매기" 중에서, 뜨레블레프 - 안톤체홉 <남자독백 연극영화과입시> 연극"갈매기" 중에서, 뜨레블레프 - 안톤체홉 니이나, 나는 당신을 저주하고 증오해서 당신의 편지와 사진은 모두 찢어버렸어요. 그렇지만 내 마음이 영원히 당신에게 맺어져 있다는 것은 늘 의식하곤 있었습니다. 당신에 대한 사랑을 끊는다는 것은 되지 않을 일입니다. 니이나, 내가 당신을 잃어버리고 창작을 발표하기 시작하고서부터 생활은 견딜 수 없게 돼버렸어요. 나는 고민하고 있어요. 내 청춘은 난데없이 무엇인가 빼앗겨버리고 나는 벌써 구십년이나 이 세상에 살아온 것 같이 느껴져요. 나는 당신을 부르고 당신이 딛는 땅위 곳곳에 키스하겠습니다. 어디를 보거나 어디에서나 나는 당신의 얼굴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그것은 나의 생애의 얼굴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그것은 나의 생애의 몇 년 동안을 나를 위해서 빛나준 .. 2019. 5. 7. 이전 1 2 다음